<반교: 디텐션> 짧은 후기
정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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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시간에 잊혀진 피눈물
게임 원작이라는 것과 정치적인 메시지가 가득하다는 것... 그리고 후속작은 그러한 이유로 더는 세상에 빛을 볼 수 없다는 것... 딱 이 정도만 알고 있었던 작품이었고 오랜만에 찾아온 열대야 같은 밤을 공포영화로 식힐 겸 극장을 향하였습니다.
무서운 영화를 못 보기로 소문난 쫄보로서 초반 분위기는 상당히 식겁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영화에 기대했었던 장르와는 다른 내용이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올곧이 공포 영화로 기능하길 원했던 분들에게는 배신감을 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장르가 아닌 한 편의 영화로 봤을 때, 그 장르적 배신 뒤 선택한 길이 오히려 보는 분들로 하여금 큰 감정적인 동요를 불러옵니다. 실제 저 역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영화가 끝난 뒤 여운에 자리를 일어나지 못하는 분들과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도 봤을 정도로 울림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직접적인 비교 대상은 안되겠지만, 최근 한국형 좀비물이라고 불리던 작품들이 가져가지 못하는 스토리적 완성도를 바라보면서 잘 만든 시나리오와 메시지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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