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마담> 후기(스포X)ㅡ 테넷의 아픔은 치유되었을까?
테넷 용아맥 예매 실패 후.. 오늘 하루종일 우울해서
상처를 치유하고자 <오케이 마담> 봤습니다..
사실 보기 전까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생각보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제가 <오케이 마담> 보러 간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상처가 덧나지 않길 바란다는 불안한 말씀을 하셔서..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어떻게 봤느냐...!!
일단 처음 느낌은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10년 전 영화를 보는 듯한 올드한 연기, 올드한 연출..
코믹 영화에 어느 정도 과장된 연기는 필요하다곤 하지만..
너무 심하게 만화적 연기를 하지 않았나 싶었구요..
연출도 유치하고 스토리의 개연성도 어이가 없어서 피식거려지더군요..
근데 이제 비행기 씬부터.. 이럴수가?
내가 예상했던 코미디물이 아니잖아?
허를 찌르는 반전.. 허를 찌르는 액션..
솔직히 코미디는 거의 안 웃었습니다.
유일하게 한 곳에서만 육성으로 터지고,
나머지는 그냥 피식.. 수준 정도만?
코미디는 별로였는데, 액션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수준급이어서 어메..;; 놀랐습니다.
이 영화는 코미디가 아니라 액션 영화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스토리가 재밌어서 놀랐습니다.
허점은 많이 보였지만요..
그래도 그마저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였네요.
가볍게 보긴 좋습니다.
많은 혹평이 쏟아져서 기대를 정말 안했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봤네요.
결과적으로 <테넷>의 아픔은 완전히 치유되진 않았지만,
반창고 정도 붙여주고 호호 불어준 영화였습니다.
추천인 9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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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붙이는 반창고인가요?😚😚
저도 반창고 붙이러 곧 가야겠어요😉
금요일에 반창고 붙이러 다녀오겠습니다 ㅎㅎ
이런 영화는 트집 잡으려면 한도 끝도 없지만
코미디도 크게 웃긴건 아니었는데도 보고나오면서도 기분은 좋았어요
엉성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소동극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