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인사겸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익무 여러분들.
다름이 아니라 궁금한 것이 있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제가 '대부', '차이나타운'이란 영화를 봤는데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위의 두 영화는 영화사에서 엄청난 '걸작'이라고 평가를 받는 영화잖아요.
그렇다면 혹시 제가 영화를 보는 눈이 없는 걸까요?
사실 영화판에서 일해보고 싶은 꿈이 있는데, 위의 두 걸작이 제게 재미없게 느껴졌다면 영화판에서 일할 자격이 없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답변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겨울비
추천인 29
댓글 50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오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대부 전 참 재밌게 봤는데..재미있는 영화,없는 영화 닥치는대로 봐야 대부의 진가가
느껴지죠.그러자면 평론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영화를 봐야 영화를
보는 눈이 길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더더군다나 영화판으로 가실 생각이시라면요.
책도 그렇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고전은 고전인 이유가 있더군요.그리고 꼭 극장서
보시길.대부같은 영화는 극장서 보면 작은 화면으로 보는 거랑 천지차입니다.
저는 수많은 평론가들과 관객들에 극찬을 받았던 영화도 별로였던 적이 있어요ㅎㅎ 위에 많은 익무님들이 말씀하셨지만 영화는 정말 취향차이가 있기 때문에..취향에 안맞으면 객관적으로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고 할지라도 저에겐 감흥이 없는 그저그런 작품이 되더라구요ㅠㅠ
다만 같은 작품도 언제 어떻게 보냐 따라서 또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예전엔 정말 재미없고 지루했던게 어느날 다시 보니 재밌다 못해 인생작이 되기도 하더라구요ㅋㅋㅋ물론 반대의 경우도 생기구요!
무튼 타인의 기준에 너무 얽매이지 마셨음 합니다ㅎㅎ
(사실은...가끔 다수가 극찬하는 작품이 취향이 아닐 때가 있어서 아직 나는 멀었나 저도 고민 종종하는 편이라 쓰신 글이 공감이 되네욬ㅋㅋㅠㅠ그래서 제가 쓴 댓글이 저에게 하는 말이기도 해요 하핫😅ㅋㅋㅋㅋㅋ)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 듯 영화를 보는 눈은 모두 다르니까요ㅎㅎ
제 경우를 말씀 드리자면 거장 감독이라 불리우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작품들은 거의 제 취향이 아닙니다.
저한테는 거장 감독이 아닌거죠. 눈치 보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영화평론가가 아니잖아요.
물론, 말씀하신 두작품이 명작이라 저도 좋아하지만
자신의 인생작은 스스로 찾는 것이니 저런것에 너무 연연해 하지마시고 앞으로 찾으시면 됩니다.
익무에 오실걸 환영합니다!^^
대부는 나이 좀 들어서 보시는 게 좋습니다. 혹시 나이가 좀 젊으시다면 말이죠..
저도 처음엔 뭔 소린지, 캐릭터가 왜 저러는지 이해도 잘 안 돼서 어려웠는데, 인생 경험 좀 하고 나이들어 보니 진가를 알겠더라고요.
영화 감상에 대한 느낌은 지극히 개인적인거니 잘못된게 아닙니다.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의 감상을 틀린 것으로 치부하면 문제가 되겠지요.
그런게 아니면 전혀 문제 될게 없는 것 같네요.
바라는 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ㅎㅎ
지금 시점에서 보면 그 의미가 달라졌을거에요. <대부>나 <차이나타운>의 영향을 받아 모방한 작품이 수십 수백편은 있었을테니까요..
겨울비님께서 영화에대해 고민이 많으시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의 멋진 영화를 만드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단, 여러사람들이 좋아하면 힘이 생기겠죠.
명작은 보면 볼수록 새롭게 느껴지는 면이 있고
그냥 평범한 영화는 다시 보면 지루하죠. 내용을 다 아니까요. 새롭게 찾을 수 있는 내용도 잘 없고요.
굳이 비교하자면 명작이 진한 사골곰탕이라면 평작은 조미료 잔뜩 들어간 떡볶이라고 하면 될까요?
떡볶이처럼 자극적인 음식은 입맛이 당기지만 지나고 나면 금방 잊혀지잖아요.
저도 처음봤을 때는 별로였다가 N차로 보고나서 진가를 알게된 영화가 많았습니다.
특히 저는 특정배우를 좋아하게 되면 그 배우의 모든 작품을 찾아보게 되는데
그렇게 보다보면 그 배우의 연기변화나 스펙트럼을 감상하면서 빠져들게 되요~
대부는 말론 브란도나 알 파치노에 관심이 가신다면 빠져들게 되실 거에요.
그리고 영화 보기 전이나 보고 난 후 트리비아나 관련지식 보면 영화를 곱씹어보는데도 도움되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1차 관람이라서 그렇게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