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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6차관람후 추천리뷰

달려라부메랑 달려라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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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은 시사회를 포함해서 6번 관람했네요

2번의 gv를 통해 직접 영화를 만든 분들의 만들었던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촬영감독님이 말한 관객의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 관객은 이런걸 궁금해하지 않을까 하며 관객을 생각해서 만든 열정과 다만악을 향한 애정이 제게도 전이되어 저 또한 이 영화를 애정하며 어루만지게 되어 n차 관람을 신나게 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n차별로 제가 느꼈던 점과 추천할 점을 적어 보았습니다

 

1차 관람 [전반적인 흐름과 액션]

화려한 액션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시가전액션이 화려함으로 스케일이 커서 쉬원한 액션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스토리는 부분부분 영화 아저씨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gv시간에 홍원찬 감독님께서 누군가를 구하려는 익숙한 스토리지만 거기에 추격자라는 레이캐릭터를 만들어 차별성을 두어 좀 다른 방식의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설명을 듣고 그 점을 유의해서 관람하니 2회차부터는 아저씨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다만악그자체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관람에서 박정민배우의 유이역할이 눈에 띌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극을 무겁지만은 않게 해주는 가장 큰 역할이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유이 역할의 박정민에게서 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1회차 때는 박정민 배우 매력에 빠져 n차를 생각했습니다

 

2차 관람 [색감에 따른 인남의 감정변화]

2회차는 돌비시네마관에서 4k로 보게 되었는데 화질의 차이 때문인지 자연스레 인남에게 몰입되었습니다

인남이 처음 등장하여 살인을 마친뒤 걸어가는 뒷모습에서의 푸르스름한 빛은 차갑고 무심한 인남을 대변하듯 시려웠고 영주의 소식과 유민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인천에서의 붉은 노을은 인남의 분노와 울분을 대신 토해내는 듯 했습니다

태국에서의 누런 빛깔은 인남의 외로움, 고독함, 유민을 찾기 위한 절실함을 더욱 짙게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색감의 변화에 따라 인남을 따라 가다보니 색감 속에 인남의 감정이 녹아나는 듯 했습니다

인남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어 핏발 서린 눈을 보여줄 때 마다 소중한 이를 다시 잃지 않기 위한 절절함이 느껴져 이상하게도 인남에게 감정이 잘 이입하게 되는 회차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돌비관 상영을 하게 되면 <다만악>을 돌비관에서 보길 추천해 봅니다

색감에 신경 써서 만든 작품인 만큼 4k로 보면 그 효과가 일반관에서와는 확연히 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1차에서 반했던 유이를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이의 손동작, 제스처 중 손을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어색하지 않고 손가락마저도 연기를 잘해서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3[ 공간의 특수성에 따라 작은 공간에서 넓은 공간으로 이동 그리고 그에 따른 각기 다른 액션]

2gv에서 촬영감독님과 무술감독님이 말해준 정보들을 통해 그 부분들을 중심으로 관람해 보았습니다

엘리베이터 -> 차고 -> 복도 -> 시가전 -> 자동차안

특히 좔영 감독님이 말해주신 엘리베이터씬 덕분에 그냥 보고 지나쳤던 이 장면이 특별하게 느껴져 유의 깊게 보게 되었습니다

인남이 가장 보이고 싶지 않았던 모습을 영주가 보게되는, 볼 수 밖에 없었던 엘리베이터 장면은 인남과 영주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서사를 담고 있었기에 액션장면임에도 서글픈 액션씬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또한 세트장이 아닌 실제 엘리베이터에서 촬영했다는 것은 다시 봐도 새삼 놀라웠습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엎어치기가 가능하다니!!”

인남과 레이가 처음 만나게 되는 복도씬에서도 좁은 공간이었는데 엎어치기를 했었는데

유난히 좁은 공간에서의 활용인 엎어치기가 기억에 남는 회차였습니다

 

매 회차마다 유이 관찰하기!!

3차에서는 유이의 슬리퍼!! 슬리퍼를 끄는 걸음걸이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 디테일함이 볼 때마다 웃음도 나면서 반하게 되었습니다

몸에서 베어나는 특유의 태는 말해 뭐하겠습니까 박정민씨의 유이는 오직 박정민씨의 것

디테일한 소품까지 너무 완벽해 볼 때마다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3차에서는 유민역을 맡은 박소이 배우의 연기와 귀여움이 눈에 들어와서 다음 회차에서 주의깊게 보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4[ 레이 스타일리쉬한 추격자 오직 레이만이 가능한 / 작고 소중한 우리 유민이 ]

처음 1차 관람을 했을 때, 레이가 첫대사를 할 때 염석진이 떠올랐었습니다

그런 그를 레이로 만든 순간은 차고 액션이었습니다

차고 액션 후 얼음으로 얼굴을 닦는 그 카리스마는 이정재의 레이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4차는 좀 더 유민이를 중점으로 보았습니다

영주인 최서희 배우와 닮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엄마랑 있을 때 아이처럼 환하게 웃고 표정이 있었는데 점점 말이 없어지고 멍해지며 표정이 없어지는 연기, 납치되었을 때 차안이나 건물안 등에서 나타나는 긴장감과 두려움의 표정은 스크린 밖이지만 유민이를 안아주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인남을 만난 이후 서서히 표정이 생기고 인남과 헤어질 때 울듯한 표정연기가 좋았습니다

떠오르는 아역배우 박소이양을 다만악에서 만나보게 되었네요

곧 개봉할 영화 담보에서는 밝은 역할인거 같은데 기대가 되는 배우입니다

 

5[ 태국배우들, 조연들의 연기 ]

앞서 볼 때 태국배우들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었는데 아마도 자연스러운 훌륭한 연기 때문에 어색함이 없고 <다만악>에 잘 녹아났다는게 새삼 느껴졌습니다

특히 아이들 관리(?)하는 여자배우분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진짜 저런분 있는거 같아!!” 싶었네요

태국스턴트맨들과의 경쟁심리가 있었다고 했었는데 정말 몸을 사리지 않고 하는 액션 연기로 <다만악>의 액션장면들이 빛을 본거 같습니다

또한 다양한 조연배우들의 연기역시 레이,인남,유이 못지 않게 훌륭했습니다

각자 개성 있는 역할들이지만 튀지않고 영화 전체에 조화를 이루어서 모든 조연들마저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6

전반적으로 복습하는 느낌으로 흐름의 강약을 느끼며 보았습니다

 

 

***

6차관람을 통해 저는 세상에 무심한 청부살인업자였지만 지켜야할 사람이 생기자 그 누구보다 인간적이게 되는 인남의 서사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애정이 생기고 매 회차 마다 인남을 중점으로 생각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인남이 태국에 도착했을 때 노란빛으로 바뀌는게 마치 사진이 시간이 지나면 노랗게 빛바래는 것처럼 현재의 인남은 납치된 유민을 찾으러 왔지만, 색의 변화는 유민과 함께 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을 돌려주는 듯 인남이 빛바랜 사진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남이 태국에 왔을 때 계속 노란색이였다 딱 한순간! 유민과 영주의 집을 둘러볼 때 파란색이 되었는데 마치 그곳은 인남이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 인남이 그곳에 없었던 시간이었다는걸 나타내는 듯 했습니다

 

영화내내 유민과 영주 혹은 유민이 혼자만 있는 사진이었는데 액자속 세사람을 함께 두고 비추어주는 마지막 장면은 함께하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던 현실에서의 비극을 액자속에서나마 한 곳에 모아 주어 더욱 애틋한 장면이 되었고 핏물고인 눈으로 유민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 인남의 모습이 마음에 오래토록 남아 먹먹했습니다

 

하드보일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또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냉담한 태도를 일컫는 말인데 액션은 냉담하지만 인남을 쫓는 레이, 유민을 찾는 인남은 가장 뜨거운 심장을 지닌 이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악>은 슬로우 모션과 타격감을 보여주는 액션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고 해외로케이션 촬영으로 이국적인 풍경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스토리 또한 늘어짐 없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중점으로 인남의 서사도 함께 이입해서 보면 올여름 좋은 액션영화 만나게 될거라 믿고 추천합니다

 

제가 <다만악>을 보고 생각난 레이와 인남이 동물이었다면 이렇지 않았을까 해서 만든 조금 허접하지만 합성사진도 덧붙여 봅니다 ^^

다만악이미지.p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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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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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막짤 폭풍 공감합니다 ㅋㅋ
멋진 후기 감사해요 👍
02:21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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