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간단 후기 (약스포)
언론 시사회에 이어 익무GV 후기에서까지 호평으로 가득했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개봉 당일날 조조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처음에 영화 제목 때문에 '사바하' 와 같이 종교를 다룬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메인 포스터에 적혀 있듯이 종교랑은 전혀 관련이 없는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입니다.
따라서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러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압도적인 사운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바로 "액션" 입니다. 맨몸 액션, 칼 액션에 이어 총기 액션까지. 다양하면서도 생생함과 스피드, 그리고 타격감까지 있는 강렬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액션에 이어 흥미로웠던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압도적인 사운드입니다. 웅장하면서도 강렬한 사운드는 액션 장면을 더욱 부각시켜 주고 긴장감 또한 높여주는 부가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줌으로써 영화 속 몰입도를 더욱 높여 줍니다.
# 눈길을 확 사로잡는 비주얼적 풍경(배경)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눈길을 사로잡는 풍경(배경)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태국, 일본의 해외 모습을 배경으로 하여 이국적인 풍경과 색채를 보여주는데, 이는 관람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해외 여행을 갈 수 없는 지금, 이러한 배경을 보면서 잠시나마 간접 여행(?)을 해보는 것과 같은 기분을 살짝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 배우 박정민의 파격 변신
포스터, 예고편 그 어느 곳에서도 박정민 배우가 맡은 유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직 알려진 것은 줄거리에 나와 있는 인남의 조력자라는 정보뿐입니다. 그래서 더욱 유이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듭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전 필모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정말 말그대로 '파격 변신'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어둡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 잠시 동안 긴장감을 내려놓게 만드는 유이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사바하'에서 정말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것에 이어 이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파격 변신의 모습으로 돌아온 박정민 배우. 앞으로가 더 기대되게 만드는 배우입니다.
# 조연, 단역 배우의 인상 깊은 연기
주연 배우에 이어 박명훈, 최희서, 박소이, 이서환, 그리고 심영은 배우까지 모두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저는 보모인 '린린' 역을 맡은 심영은 배우의 연기가 정말 인상 깊었는데요, 태국어도 너무 자연스럽게 잘 하셔서 외국 배우이신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한국 배우분이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상영이 끝났을 때 감탄과 동시에 '이건 무조건 N차 관람 각이다!' 라는 생각이 든건 정말 오랜만에 드는 감정이었습니다.
저에게 작년 여름에는 '엑시트'가 있었다면, 올 여름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있을 정도로 정말 높은 집중력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
첫 관람 때는 인남에게 이입하여 관람했기 때문에 조만간 2차 관람을 할 때에는 레이에게 집중하여 관람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올라온 홍원찬 감독님의 인터뷰 글을 보면서 궁금했던 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
추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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