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독립영화제 다녀왔습니다.
이번 주말에 1박2일코스로 정동진독립영화제 다녀왔습니다.
요즘 계속되는 장마와 코로나로 개최가 될까했는데..
다행히 출발하는 토요일에는 해가 뜰정도로 좋았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흐리고 비도 오더군요.
그래도 영화보는 시간에는 많이 내리지않아서 좋았습니다..
QR코드로 신상등록하고 티켓받으니 설문지와함께 굿즈도 주시더군요..
매년 무료상영을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거리두기와 인원제한이 있어서 온라인예매했는데..
엄청 치열해서(아마도 몇초각으로 매진이였습니다) 멘탈나갈정도
올해는 정말 빡셌던 예매였는데.. 운좋게 취겟팅에 성공했네요.
발열체크하고 소독하고 입장하니 넓은 운동장에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는데.. 계속된 비로 땅은 질퍽했습니다.
단편섹션1 회차는 <소풍같이> <나와승자> <조금 부족한 여자>
<머리가 자라면> <아마 늦은 여름이였을거야>로 구성되었습니다.
저는 <조금 부족한 여자> 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소재도 독특하면서도 신선했을정도로 상상력이 풍부했던
작품이였습니다. 영화가 끝난뒤 GV가 있어서 간단하게 작품에대해
이야기를 들을수있어서 좋았는데.. 시간이 짧은게 아쉬웠습니다.
단편섹션2 회차에는 <호랑이와 소><대머리마을 이발사><도와줘>
<굿마더> 이렇게 상영했는데.. 이둘중에서 딱히 눈에 띄는게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장편으로는 남매의 여름밤 이였습니다.
영화시작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시간이 갈수록 굵어져서
영화보기에는 많이 불편했지만 그래서인지 운치있어서
그런면에서는 너무좋았습니다.. 영화도 너무 좋았지만
극중에 할아버지가 듣던 옛음악(혹시 노래제목 아시는분 댓글좀..)
마지막 엔딩크리딧과 함께 흘러나오는 이 노래가 제 감성을
건들어주더군요.. 정말로 긴 여운이 남을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비도 많이오고 너무 피곤해서 나오기직전에 찍은 사진인데..
남매의 여름밤에 큰딸로 나온 최정운배우입니다..
조만간 개봉하니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몇년전부터 오고싶었던 영화제였는데..
드디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비만 안왔다면 더 좋았을 영화제일정도로
많이 기억에 남을 영화제였습니다..
내년 아니 앞으로 계속 쭉~~~ 참여하고 싶네요~
추천인 1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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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코로나와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고 와서 보니 매년 오고 싶어지네요~
'남매의 여름밤'에 삽입된 곡은 '미련'이란 제목의 노래인데 락의 대부 신중현 님의 작품이에요. 영화에서는 장헌 씨가 부른 버전, 임아영 씨가 부른 버전을 포함 세가지 정도가 나올꺼에요.
저는 오늘 롯시 월드타워에서 유료시사로 보고 왔거든요.
저도 몇 년전 정동진 영화제 갔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만 괜찮았다면, 유료상영으로 인한 예매전쟁만 없었다면 코로나라도 뚫고 갔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