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후기 - 모 넷플릭스 액션영화의 완벽한 상위호환, 그리고 그 이상인 작품
(들어가기에 앞서 이번 후기엔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방금 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액션에 대한 호평이 자자해서 기대감이 급상승했었는데, 과연 익무의 혜안은 틀리지가 않았네요.
어... 우선 제가 이 영화를 설명하려면 넷플릭스 [익스트랙션] 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진짜 보면서 그 작품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는 [익스트랙션] 의 완벽한 상위호환, 그리고 그 이상인 작품입니다.
[다만악] 의 러닝타임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경이 바로 태국인데, 그런 태국의 이국적인 풍경을 담아낸 장면 하나하나가 [익스트랙션] 뺨을 후려갈기고도 남을 정도였네요. 뭐랄까.... 정성스러운 손맛이 더욱 느껴졌달까요.
액션 또한 칼 액션, 주먹 액션, 총격전, 카체이싱 이렇게 골고루 들어가 있는데, 하나같이 날카롭고 타격감이 굉장히 잘 살아있습니다. 전 그 중에서 총격전이 제일 짜릿했어요.
캐릭터 또한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인남 캐릭터는 시종일관 냉정하면서도 온기를 갖춘 모습이 좋았고, 레이 캐릭터도 무자비하고 저돌적인 모습이 좋았네요.
특히 박정민 배우의 유이 캐릭터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는데 직접 보니 역시 파격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이렇게 [반도] 의 스케일 액션, [강철비2] 의 테크닉 액션에 이어 이번 [다만악] 은 정통 액션으로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이 작품도 무사히 흥행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 평점 - 4/5 (5점 만점 기준)
익스트랙션도 좋긴 했는데... 다만 악이 더 사실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