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악>.. 논아맥이어도 좋네요! + 본인 좌석은 제대로 확인했으면..
오늘 다만악 용아맥 2회차로 보고 왔습니다. 일전에 논아맥 포맷으로 <사바하>를 봤는데 화면 크기도 예상보다 작지 않고 사운드도 대단히 상당해서 논아맥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정민 배우가 언제 나오나 하고 눈알 빠지게 찾고 있었는데 "유이"란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기 전까진 박정민 배우님이란 걸 눈치도 못챘네요..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임에도 의도적으로 희화화된 캐릭터가 아닌 정말 실제를 연기하는 듯 해 어색하지도 않았고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역시나 개연성이 조금 부족하지만 반도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액션씬은 보는데 존윅이 계속 떠올라서 저도 모르게 킬카운트를 셀 뻔했습니다ㅋㅋ 제가 한국 영화를 많이 보지 않는데 기대를 정말 많이 하고 본 반도가 제 생각보다 너무 이하여서 그런지, 이번 다만악은 액션씬, 배우분들 연기들이 다 기대 이상이었어서 행복하게 관람했습니다. CGV 굿즈 이벤트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아마 2회차+오티 받으러 메박 가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초반에 인남의 주변인로 나온 박명훈, 오대환 배우님들의 대사를 몇개 못알아들어서 아쉬워서 다시 보러가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ㅎㅎ
+) 저는 온갖 종류의 관크도 매우 싫어할 뿐더러 제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는 것도 불쾌해합니다. 물론 잘못 앉으신 걸 깨달으시곤 급히 사과 후 본인 자리 찾아서 가시는 분은 당연히 이해하며 불쾌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간만에 제 자리에 직장인 아저씨로 보이는 사람이 퍼진 채로(?) 앉아있었습니다. 여기 제 자린데요 하니까 저를 껄렁한 눈빛(정확히 문자 그대로)으로 슥- 쳐다보더니 바로 왼쪽에 대충 앉더라구요. 사과도, 일언반구 없이 위아래로 훝고 옮기는 것을 보고 아 이거 잘못 앉은 것이 아니라 사람 안오면 개이득ㅎ이란 마인드로 일부러 앉은 것이라 분명히 느꼈습니다. 신나게 영화보러 와서 보기도 전에 기분 잡치는 일.. 오랜만에 느꼈네요. 익무분들은 안그러시겠지만 앞서 다른 분의 글을 보고 제 일인 듯 하기도 하고 아직도 떠올리면 짜증만 나서 푸념해봤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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