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thrills] 아가사 크리스티 특집 창백한 말 (소개글)
<창백한 말>은 8월 4일인 오늘밤 11시에 방영해줍니다.
이렇게 아가사 크리스티 특집을 마지막으로 방영해주는데 아쉽습니다.
각본이 전반적으로 다 맘에 드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하면서 잘 보았고 오늘이 마지막 방영이네요.
그래서 각본가분이 누군가 정보를 살짝 뒤져봤습니다. 요건 창백한 말 소개가 끝난 뒤에 살포시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창백한 말 IMDB 6.1
https://www.imdb.com/title/tt10485750/
소개 및 요약줄거리 :
마녀, 흑마술, 강령회 등의 오컬트적 요소와, 젊은이들의 발랄한 연애 풍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추리소설.
1961년에 발표된 애거서 크리스타의 마흔네 번째 작품으로, 독물에 대한 작가의 해박한 지식이 드러나 있다.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의 전집>의 열아홉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창백한 말’이란 제목은 크리스트교 신약성서 <요한 묵시록>의 6장 8절에 나오는 ‘창백한 말은 그 등에 죽음을 태우고 다닌다’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어느날 다급한 호출을 받은 신부는 임종을 앞둔 여인에게서 뜻 모를 얘기와 함께 한 무리 사람들의 이름을 전해 듣는다.
신부는 의아해 하면서도 조사를 결심하지만, 귀가중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그의 주머니 속에서 발견된 명단을 중심으로 수사가 시작되지만, 그 이름의 주인들은 모두 일반적인 병을 앓다 죽은 것으로 밝혀진다.
그러던 중 ‘창백한 말’이란 이름의 여관이 사건을 풀어나갈 중심 실마리로 떠오른다.
- 출처 : 민음사 / 황금가지 홈페이지 http://goldenbough.minumsa.com/book/246/
(IMDB 소개글에 있는 줄거리는 달랑 1줄 뿐어서 이게 뭔 소리야 싶어서 출판사 페이지의 줄거리를 옮깁니다. 제가 안 읽은 책이어서 줄거리를 몰라요.)
오컬트적인 요소가 있다더니, 주술사의 모습이네요. :)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전혀 생소한 내용이어서, 은근 기대하고는 있는데, 당시 이런 분위기가 유행이었으려나요?
전혀 모르는 내용의 소설인 고로 캐스팅의 화려함밖에 언급을 못하겠습니다만.
2010년대 들어서면서 부터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을 각색한 작가 사라 팰프스의 가장 최근작이자, 5번째로 각색한 작품이기도 합니다만.
어쩐 일인지 평가가 계속해서 하락해서 가장 안 좋은 평점을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기대를 좀 내려놓고 감상하시는 게 좋겠어요.
작품이 1, 2부로 나뉘어져있는데, 이번에 한번에 묶어서 방영해주려나봅니다.
2부의 평가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결말이 뭔가 맘에 안드시는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단편소설 중 하나라고 하고, 길지 않고 짧은 모양인지 다른 작품들은 3부작인데, 이작품과 검찰 측의 증인만 2부작으로 짧습니다.
캐스팅은 늘 그렇듯이 훌룡합니다.
카리스마가 한가득인 루퍼트 스웰, 카야 스코델라리오(메이즈 러너, 스킨즈 시리즈),숀 퍼트위(이벤트 호라이즌, 고담 등등)
이 배우들은 대다수 낯에 익으실테고, 얼굴이 익숙하실테니 굳이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imdb보면 이 배우가 메인 주역인지, 맨 위에 소개되고 있어요.
최근 영국에서 꽤 밀어주고 있는 배우인 조지나 캠벨입니다. 블랙 미러 시즌4의 시스템의 연인 속에서 등장했던 배우입니다.
이외에도 버티 카벨이라는 부부의 세계 원작인 닥터 포스터에서 출연했던 "사빠죄야"의 주인공인 남편분 역할을 맡은 배우도 등장하고요.
리타 터싱엄이라는 닥터지바고에서 연기했던 대배우분도 등장하십니다. 외모가 매우 개성적이세요. :)
나머지 배우들도 영국에서 꽤 밀어주고 괜찮은 배우들이 많지만, 일단 여기까지.
BBC 드라마들이 원래 캐스팅이 좋은 건 다들 잘 아시잖아요~(주연부터 조연까지 좋은 배우들로 한가득)
관 속에 백합 안고 누워있는 모습 소오름 끼치는구먼요.
갑자기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의 3마녀 떠오르지 않나요? 진심 소오름.
아마존 프라임판 트레일러는 너무 많은 것을 다 보여주고 있어서, 그냥 BBC 트레일러를 찾았습니다.
보기전에 스틸컷만 보고 쓰는 망상 대행진. (루퍼트 스웰을 좋아하니깐요.+_+)
새차 뽑은 걸 자랑자랑하고 싶었던 마크 이스턴브룩
(드라마상 설정 오류로 이 차는 1956년도에 나온 차라고 하네요.+_+ㅋㅋㅋ)
야타!
다시 한번 묻겠다. 진정 탈 생각이 없는가?
이 몸이 좋은 차를 두고 굳이 걸어가야 하다니.
허미아 이스터브룩과 함께 걸어갑니당.
간만에 축제 구경도 하고 왔는데.
돌아와보니, 새차가 감쪽같이 도난당했네? 미친듯이 찾아해매봅니다.
용의자 1번 허수아비?
용의자 2,3,4번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서 나올 것 같은 마녀필나는 3분
우리를 의심하면 저주를 내리리라.
그리고 어디선가 경계하고 감시하는 사람들?
지켜보고 있다아.
오, 드디어 범인이 누군지 알겠어. 수수께끼는 풀렸다.
그리고 범인을 붙잡으러 가는 순간~다시 나타나는 용의자1
과연 마크 이스턴브룩은 차를 훔쳐간 도둑을 잡을 수 있을까요? 이 영화의 결말은?
괜히 차타기 싫다고 튕겼다가, 걷고 나서 새 차 잃어버렸다고 징징대던 한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상 뻥이고요. OCN Thrills 오늘 밤 11시에 놓치지 말고보세요~
이 영화 전에는 용의자의 헌신을 해주네요. :)
놓치신 분들도 vod로 떠있을테니 궁금하시면 찾아보세요.
이 작품의 옛날 버전도 당근 있습니다만.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중요도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The Pale Horse (1997)
https://www.imdb.com/title/tt0117282/
마크 이스터브룩 (Mark Easterbrook)이 신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될 때, 미스터리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 외에는 그의 결백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연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일련의 죽음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누명을 벗기 위해 자기 자신이 탐정이 되는군효.)
90년대에 사용하는 대사를 60년대 배경인 작품에 쓰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문헌 작품으로 왜 1962년작 롤리타가 뜨는건지 모르겠네욤.;;;
배우도 썩 유명한 배우들이 없고 별로 말할 꺼리가 없습니다.
Agatha Christie's Marple (TV Series)
The Pale Horse (2010)
https://www.imdb.com/title/tt1605749/
마플의 사제 친구는 죽어가는 여자를 방문한 후 총살을 당했습니다.
그녀는 마녀들이 운영하는 여관을 중심으로 한 조직에 얽혀 있습니다.
마플은 오랜 친구로부터 고지를 받았을 때 충격 받았습니다.
신부는 살해 당일 신문에서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는 전날 저녁에 죽어가는 죽어가는 여자 데이비스 부인에게 다녀 왔고,
집으로가는 도중에 공격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무시하지만, 미스 마플이 그에게서 받은 서한 속 성경의 인용문을 호소합니다.
사건을 담당 한 경찰관 인 레윈 경위는 이 사건이 모두 살인 사건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미스 마플이 데이비스 부인의 방을 조사 할 때 고르만 신부가 보낸 것과 동일한 목록을 보았고 창백한 말에 대한 언급을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곧 햄프셔의 여관을 조사합니다
원래 1961 년 소설은 마크 이스턴브룩을 수석 수사관으로 두고 있으며 미스 마플은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관련해서 일부 시청자들과 마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줄리아 맥켄지가 등장하는 미스 마플입니다.
원작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마크 이스터브룩역을 미스 마플이 하는 것 같네요
그래도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렇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 팬들도 별로 좋아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 곁다리로 이야기해보는 각본가이자 프로듀서인 사라 펠프스
저는 주로 앤드류 데이비스나 몇몇 각본가들 작품이면 믿고 감상하는 편이긴 했는데요.
이분도 현대적 원작의 재해석이 기발한 부분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골수원작 팬 입장에서는 원작 파괴에 가까운 설정 파괴의 해석이 부담스러운 수도 있겠지만.
원작 그대로 재현하기 보다 요즘 현실을 반영한 현대적 재해석이 겸해진 작품으로는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들이더군요.
독특한 현대적 재해석(다크 초콜릿같은 씁쓸한 맛을 잘 살린 칙칙하고 어두운 영드의 분위기를 잘 살리시는 이분)이 맘에 드는 사라 펠프스.
시대극부터 현대극까지, 꾸준히 작업하고 있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최신작도 아마 캐치온에서 방송했었던 휴 그랜트와 벤 위쇼가 함께 출연하는 베리 잉글리시 스캔들도 이분이 각본작업한 작품입니다. :)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더글러스 부스와 질리언 앤더슨을 보실 수 있어요.), 디킨시언, 베리 잉글리시 스캔들
위대한 유산은 더글러스 부스가 미모를 자랑하긴 하는데, 질리언 앤더스도 커버 못하는 이분의 발연기 때문에 보기 힘들었던 작품이고.
디킨시언이 나름 흥미롭습니다. 저는 강력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따지자면, 찰스 디킨스의 모든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그후 작품 속에서 왜 그렇게 변하게 되었는가를 보여주는 프리퀄 시리즈라고 할 수 있는데요.
꽤 잘 변조했습니다. :) 원작팬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봤을 땐 꽤 기발하더라구요.
ocn thrills에서 이번 기회에 그냥 사라 펠프스가 각색한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들 특집으로 다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캐스팅이자,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nd Then There Were None (2015) IMDB 8.0
https://www.imdb.com/title/tt3581932/
내놓으라 하는 영국배우 사단이 모두 등장한 이 작품.
(찰스 댄스, 에이든 터너, 토비 스티븐슨, 미란다 리처드슨, 더글라스 부스, 샘닐 등등.)
검찰 측의 증인
The Witness for the Prosecution (2016) IMDB 7.0
https://www.imdb.com/title/tt5834256/
(섹스 앤더 시티의 킴 캐트럴 - 캐나다 배우여서 그런지 호주 배우처럼 영국영화계와 미국영화계에서 함께 활약중, 토비 존스, 빌리 하울 등등.)
그냥 보여주는 김에 5작품 + 삐뚤어진 집 + 오리엔트 살인 사건도 같이 편성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욕심난다.~_~ 특히 검찰 측의 증인은 본 적이 없으니, 보여주세요~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긴글 끝. EBS든 OCN이든 어디서든 방송해주세욤.
오늘 밤 즐겁게 감상하시길.
이미지 및 소개 출처 : BBC, 아마존 프라임, IMDB 트리비아, 황금가지 민음사 홈페이지
누명 소개글 : https://extmovie.com/movietalk/57278893
ABC 살인사건 소개글 : https://extmovie.com/movietalk/57751763
쥬쥬짱
추천인 5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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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잘 안 읽었던 1인...)
진짜 다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최근은 아니지만, 올해도 방영해주긴 했었지만, 특집이면 다 모아서 전부 방영해줬으면 좋겠어요.
이 각색가분이 계속해서 주욱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 각색하실 것 같은데...
평점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전 나름 신선하더라구요.
abc 살인사건과 창백한 말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어요
그래도 다음 시리즈 기대중입니다!
누명같은 경우는 한 출연자 때문에 미뤄지기도 하고, 촬영분 다시 찍어야 해서 늦게 방송하기도 했었던 우여곡절이 많은 시리즈입니다.
이거 외에 또 다른 분이 아가사 크리스티 재단에게 허락받지 않고 거의 순수 팬픽 수준으로 제작하는 시리즈도 있던데...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저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정말 괜찮게 봤고, 누명은 후반부가 좀 뜨아악이었어고.
abc살인 사건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보았습니다. 창백한 말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평이 가장 안좋더라구요.ㅋㅋㅋ
저도 다음 시리즈를 기대합니다.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어떨까 모르겠습니다.ㅠㅠ
저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제일 재밌었고 검찰 측의 증인, 누명도 재밌게 잘 봤어요 ㅎㅎ
검찰 측의 증인은 안 보셨으면 왓챠에도 있으니 구독 중이시면 한 번 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
그 남자 배우 때문에 비용도 많이 들여서 재촬영하고 힘들었던 것 같더라구요.
(계절에 맞춰 촬영했다가 한 겨울에 재촬영해야 했으니...)
요즘 재방송들 주구장창해주더라구요.
왓챠플레이에 올라와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