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키] 간만에 맘에드는 일본영화 주인공을 만났네요
8월에 생일이 있어서 생일 콤보를 받을 겸 가는김에 씨네Q에서 영화를 하나 보고 싶은데
뭘 볼까 하다가 눈에 들어 온 작품이 바로 '히비키'였습니다.
이 작품에 대해선 1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봤는데
완전 제 취향의 작품이었네요.
출판 업계의 이야기를 다룬것이 일단 좋았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이제 까지 일본 영화에서 보지 못한 스타일의 여성 캐릭터라는 사실이 신신하고 재밌었습니다.
열본 영화 특히 여고생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아니 남자도 거의 그렇지만
주인공이 우물쭈물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당하면서 스스로의 잘못이라며 땅을 파거나
하는 걸 넘 많이 봐와서 그런지 그것이 그냥 당연한듯한 클리셰로 자리 잡을 정도였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 히비키는 그걸 정면에서부터 날려주는 듯한 인물이었네요.
주연배우가 전에 못보던 얼굴인데다 연기도 역에 아주 잘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돌 출신 배우더군요. 시크한 느낌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원작이 만화고 부제도 소설가가 되는 법이라는데
말 그대로 천재 여고생이 소설가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뭐 천재가 역사를 이루는 이야기라는 것이 통속적인 스타일이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보여주는 어쩌면 좀 지나칠정도로 독선적이고 건방지기 그지없는 모습이긴 하지만
보는 내내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 ㅎㅎ
여튼 간만에 취향에 맞는 재밌는 작품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영화 참 재밌었는데 씨네Q에서 밖에 상영을 안하다니 (그것도 1주에 1번 ㅠ) 아깝네요.
새벽에 비가 엄청나게 와서 갈까 말까 고민을 살짝 하긴했으나
보러 오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온 씨네Q는 역시 관람환경이 좋은 극장이었네요.
생일콤보도 맛있었습니다. ^^
ps.씨네큐 멤버쉽 가입하고 생일이 포함된 월에가서 매표소에서 출력해달라고 하면 출력 후 1달 기한으로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바로 썼네요. 혹은 예매하면 표 출력할때 같이 나오나봐요. ^^
쿨스
추천인 15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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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달에 신도림, 성신여대입구에서 틀어줬어요.
원래대로라면 먼데이캐슬 직행이었겠지만 시국이 시국이라...
씨네Q극장 괜찮아서 한번 가서 보실만 할거예요.^^
영화는 좀 나아졌으려나요?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혹시 시간되시면 아래 올려놓은 히라테유리나의 라이브곡들도 한번 들어주세요.. 저는 두사람의계절 너무 좋더라구요..
혹시 저 주연배우씨의 가수활동 라이브모습이나 음악도 듣고싶으시면 한번 보세요.. 이 팀의 센터 입니다. 곡들도 아주 좋습니다..
https://youtu.be/u5YlqEogEps
https://youtu.be/vhbNPyW2VFE
https://youtu.be/lYv_R4-0COg
정보 감사합니다. 이번 먼데이 캐슬은 《검찰측의 죄인》과 《히비키》군요 (영화 말고 다른 데 감사해하고 있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