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꼭 봐야하는 7가지 이유!! (노스포)

익무 단독GV시사회로 7/28 용아몰 15관에서 봤는데 정말 익무에 감사드립니다.

꼭 봐야하는 "다만악의 이유있다!" 시작합니다.

Reason

1. 맨몸 액션과 칼 , 총기액션의 환상적 조화

제가 2년전 이맘때 상당히 액션에 충격받았던 영화가 [[마녀]] 였습니다. 첫 액션씬이 집에서 일어나는 긴장감의 장면에서 보여준 액션은 일반관 주변 사람들마저 감탄하게 만들만큼 사로잡았습니다. 그 액션의 의의가 단순히 멋진 액션이 아닌 앞에서 보여준 드라마의 결집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장면이었기에 인상적인 장면이었는데, 다만악도 그에 상응하는 장면과 앞서 보여준 드라마가 더욱 몰입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틈틈히 하는 만큼 감탄스러웠고 뚝심있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칼, 총기, 맨몸 액션의 조화가 상당한 점이 인상깊은 점이 자연스러운 장비의 변화와 각자 추구하는 점이 관객으로 하여금 눈에 보여지는 강강강의 액션이 더욱 다채롭고 변환점으로 만들어 피로하지 않았다는 게 강점입니다. 예를 들면, 다만악의 맨몸격투씬은 맨오브스틸 근접 맨몸격투씬과 유사하게 최고의 타격감으로 쾌감을 그대로 전달해줍니다! 다만, 맨옵은 아쉽게도 그게 후반가서 피로감으로 쌓이지만 다만악은 그 강한 장점을 다양한 도구로 그대로 유지하는 편이죠.

2. 연기를 바닥부터 끝까지

정말 살벌합니다. 이렇게 짐승같이 동물적인 연기는 오랜만인 거 같습니다. 이정재의 말 한마디에는 한 발의 총알같이 꽂히고 특히 황정민과 전투할때의 표정은 호랑이를 눈앞에서 보며 온몸에 소름이 돋아날 정도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황정민은 보다 감정적인 연기로 관객들에게 다가오는 점에서 관객의 가슴을 파고들어 그의 연기에 아직도 여운이 은은하게 남습니다.  처음 관람하고 2~3일간은 이정재의 연기가 강렬하게 남았는데,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황정민의 눈빛과 연기가 참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3. 카메라 촬영이 미쳤다.

영화들이 영상미로 승부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촬영과 연출까지 훌륭한 경우는 특히나 드문데.. ( 좋았던 남산의 부장들도 클로즈업의 비판도 있었으니)  

예고편에 등장하는 지는 노을씬도 영상미와 드라마, 두 토끼를 모두 잡아가고 액션도 훨씬 다이나믹한 장면으로 보여줍니다. 슬로우모션이 많다는 의견이 있는데 저는 상당히 강렬한 장면에만 사용하여 더욱 재미를 가미해주면서 마음속으로 "와...." 라고 10번은 외쳤습니다ㅎㅎ

4. 쏟아지는 화질과 음향,  이거 4K DCP지?

영화를 보면서.. 화질에 너무 놀랐습니다. 아주 섬세한 디테일까지 보여주는 걸 보아서 4K DI인 느낌이 확 들었고 특히 연기씬에서 모든 피부의 떨림과 모공까지 리얼하게 눈앞에서 사로잡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도 좋은 경험이었고 화질은 예고편에 비해 실제로 보는 영사가 감탄스러워서 추후에 4K 블루레이도 탐납니다!!

음향도 다채널을 적극활용하여 사운드 좋은 곳은 필수며 총격씬의 사운드도 사냥의시간처럼 미친 리얼함을 들려줍니다. 다만악 총 사운드는 역대 한국영화 TOP3급입니다.

5. 서사와 드라마

서사와 드라마가 딱 필요한 만큼 있습니다.

특히 영화의 액션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끌어낸 점이 인상깊고 그 전략은 확실하게 먹혀서 드라마 부분 폭발력도 좋습니다. 게다가 액션은 앞서 말한듯이 아주 잘 먹힐 듯 합니다. 대중적으로도 좋게 먹힐 거 같아서 폭풍흥행이 기다려지네요^^

다만, 이 영화 감상 후에 팬이 된 사람들은 각각의 캐릭터 서사가 궁금해지는 역효과가..!?  스핀오프 가자!!  

6.  다양한 로케이션과 현실

로케이션마다의 필터같은 색상이 관객을 쪼여오는 것에 만족감을 크게 느낍니다. 영화의 특색도 살려주며 숨을 막고 트고 하는 장치로 쓰이는 것이 으뜸이죠. 계속해서 이동하면서 이어지는 고착화된 로케이션이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의 사건과 액션이 겹치면서 지루함을 전혀 못느끼게 만들었습니다. 후.. 빨리 N회차!!

7. 빵빵 터지는 웃음

강철비2의 유머는 되게 유치하고 아쉽게 느껴졌는데 다만악은 영화내에서 잘 녹아들며 엄청나게 빵빵 터지게 웃겼습니다ㅋㅋㅋㅋ 흑 그 분위기를 다시 사고 싶을 정도로 빵 터진 영화는 어제 [주식회사 스페셜액터스] 외에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지금도 아쉽게 느껴지지만 감독의 선택에 분명한 이점도 있음에 부인할 수 없기에 삭제영상이 궁금해지기도 하는 영화였습니다. 근 한국영화의 퀄리티를 확 올려줄 영화라고 장담하며 이 영화만큼은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소해줄 도구로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_+ 

꼭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