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극장.. 대중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영화수다 [슈퍼 레이스] 아동 관람시 어른의 주의지도가 필요 (friend93님 나눔)

5ee5684dec6e4a6ab664050d48692c281562080294386.jpeg cafe68798ef049de9d7ca3da370087741562080295105.jpeg dfd5914ed6ee7bd7b08a852378293d4af878e74f.jpeg.jpg

 

<슈퍼 레이스> (영제: Race Time, 원제: La Course des Tuques) 는 캐나다 퀘벡 3D 애니메이션으로 2015년 <스노우타임> (영제: Snowtime! 원제: La Guerre des tuques 3D) 의 후속편입니다. 이 부분이 전혀 홍보되지 않았는데, 전편을 미처 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등장하는 캐릭터 설정은 그대로 유지하되, 내용적으론 연결되지 않아 그런 것 같습니다. <스노우타임>은 수십년간 캐나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1984년 캐나다의 인기 어린이 영화 <꾸러기 전쟁> (영제: Tho Dog Who Stopped The War, 원제: La Guerre Des Tuques) 을 각색했습니다. 그래선지 그런지 무려 셀린 디옹이 자신의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스노우타임에 흔쾌히 참여해 주제가를 불렀습니다. 이번엔 셀린 디옹이 주제가 참여가 없어도 음악 부분은 꽤 공을 들인 흔적이 듭니다. 

 

<스노우타임>은 눈싸움이라면 <슈퍼 레이스>는 영화는 아이들간의 치열한 썰매 경주를 중점으로 그립니다. 배급사가 한겨울의 '익스트림 스포츠'라고 홍보하는 것이 빈말이 아니였습니다. 그냥 썰매가 아니라 직접 아이들이 설계하고 조립한데다, 트랙까지 설치한 썰매 경주차가 맞겠네요.

 

기묘한 점은 눈이 많이 내리는 어느 캐나다 시골을 배경인데, 마치 피터팬의 원더랜드처럼 어른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친척집에 머물며 부모님의 연락이나 방문을 애타게 기다리는 장면은 있어도 어른의 등장을 의도적으로 배제했습니다. 어찌보면 아이들의 천국같지만, 이제껏 북미영화서 보호자가 없으면 경찰을 소환하는 모습과 180도 다른 것에 좀 당황했습니다. 1980년대 작품을 지금 시대로 옮겨왔더라도, 아이들이 새벽까지 아지트서 모여서 구멍이 숭숭 뚤린 냉기어린 헛간같은 아지트에서 자거나 위험한 기계를 만지는 모습 등등이요. 

 

프랭키는 뛰어난 두뇌로 직접 설계제작한 썰매에 운동신경이 남다른 소피의 운전으로 매년 마을의 어린이 썰매대회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자부심이 넘치다 못해 자만심을 가지고, 남에겐 지고는 못사는 성격을 가집니다. 겨울방학 동안 친척집에 머무는 척의 도전을 받게 되는데, 척의 속임수로 썰매차는 크게 부서지고 우승을 놓치게 됩니다. 다행히 소피는 다치지 않았지만, 프랭키는 친구가 무사한지 살피기 보단 썰매가 부서진 것을 소피탓을 하면서 다투고 맙니다.

 

프랭키는 척이 속임수로 자신을 이긴 걸 알고 다시 도전을 하는데 척은 프랭키와 친구들이 애용하는 아지트를 걸게끔 도발합니다. 이에 프랭키는 아이들 몰래 서명을 하고, 이를 알게된 친구들은 다들 화를 크게 냅니다. 그래도 모두의 추억이 담긴 아지트를 잃어버린 위기에 닥쳤기에, 화를 잠시 누르고 힘을 합쳐 척의 도전에 맞서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이의 눈이 아닌 어른의 눈으로 보다 보니 영화를 온전히 즐길 수 없었습니다. ㅠㅠ 안전상 우려되는 점이 너무 많아 아동이 볼시 주의가 필요할 것 같더군요. 설사 크나큰 잘못이 있어도 어른들의 중재나 꾸짖음 등은 등장하지 않는데, 아이들이 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이 다치지만 않으면 그만!처럼 보여서 괜히 우려가 됩니다. 

진지하게 법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승부조작, 상해미수, 사기, 주택침입, 절도, 불법도박....등등이 있겠군요.;; 솔직히 어떻게 캐나다의 까다로운 검열을 통과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실화가 아니라 허구와 상상이 가미된 이야기라도 허구와 실제를 잘 구분 못하는 아이들이 볼 때 각별한 지도가 필요할 것같습니다. 

 

경주에 있어 정정당당함보단 어떻하던 이기려는 그릇된 마음에 스스로 반성하긴 보단 친구니까 어떻하든 도와야한다~ 역시 우정이 가장 소중하지~라는 마무리가 아쉽네요. 아이들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것에 해리 포터처럼 마법의 장치같은게 있으면 덜 불편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캐나다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았던 <꾸러기 전쟁>의 스핀오프에 애니메이션이라 기대를 했고, 예매권 응모를 한 5번 정도 하다 미역국을 마셨는데 friend93님 덕분에 궁금증을 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입배급처인 스톰픽쳐스에서 약 일주일간 대형3사서 걸고 금새 막을 내려 아마도 아이들과 VOD로 보실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꼭!!!! 후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고민하다 느낀대로 쓰게 되었습니다. 

 

 

추천인 3


  • friend93
  • spacekitty
    spacekitty
  • 박엔스터
    박엔스터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6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profile image
1등 박엔스터 2020.08.02. 17:16

movie_image-98.jpg

진짜로 전작이 있었군요. 배급사도 똑같고..

덕분에 챙겨볼게 하나 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60도 트랙은 참신하면서도 위험하겠다 싶었어요 ㅋㅋ

댓글
profile image
테리어 작성자 2020.08.02. 17:19
박엔스터
그 360 트랙이 온전해도 아짤할텐데, 심장이 덕분에 벌렁벌렁 아찔함은 많이 느꼈습니다 ㅎㅎ 영화 제작진이 타 유명 만화영화에 참여해선지 작화 퀄을 좋습니다.
댓글
profile image
2등 spacekitty 2020.08.02. 18:14
캐나다의 불어사용 지역인 퀘벡에서는 영어 거의 안통해요 ㅎㅎ 원제가 불어인걸 보니 퀘벡에서 제작한 듯..? 소피도 원래 프랑스식 이름이라고 들었거든요 ㅎ
댓글
profile image
테리어 작성자 2020.08.02. 18:16
spacekitty
넵 퀘벡 지역서 만들어진 애니에요.
댓글
3등 friend93 2020.08.02. 18:45
뜬금없지만 어른의 등장을 배제했다는 점이 노는 걸 제일 좋아하는 뽀로로를 잠깐 생각나게 하네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위험천만한 행동(?)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경주 자체가 상당히 스펙터클한가봅니다.
댓글
profile image
테리어 작성자 2020.08.02. 18:50
friend93
롤러 코스터 + 봅슬레이 + 스포츠차 경주 + 스키를 합쳐 저리가라할 정도로 꽤나 익스트림 스포츠 경주였습니다. ㅎㅎ 그래서 주연령층이 차라리 좀 높은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best 방금 전 공개된 ‘테넷’ 추가 해외 포스터 12종! 17 77라쿤 4시간 전01:27 1988
best 넷플릭스 이용 공감하시나요? 10 영스푼스 4시간 전01:17 1149
best 92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중 어떤 작품이 가장 좋으셨나요? 31 샤레이드 4시간 전00:42 1298
best 지금 확인해보니까 제가 어제 나눔받아서 본 자리가 장애인석이었네요 64 minn 5시간 전00:25 4277
best 8월 12일 좌석판매율 6 PS4™ 5시간 전00:04 1217
best 8월 12일 박스오피스 22 ipanema 5시간 전00:00 2223
best 다음 시사회 예고... 71 다크맨 6시간 전23:25 3440
best INCEPTION Lenticular UK 블루레이 렌티효과 감탄 나오네요! 16 솔로 6시간 전22:59 1865
best 늦게 다 모은 다만악 굿즈들 20 하됴 6시간 전22:31 1496
best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 유니버셜스튜디오 코리아 근황 9 트로이카 7시간 전22:21 1768
best 다만악 뒷이야기 05 - 영주는 많은 돈이 어디에서 생겼을까? 35 다크맨 7시간 전22:02 2781
best 캐나다 박스오피스 1위 15 초코v 7시간 전22:00 2082
best 지금까지 본 호러영화 결산 9 hera7067 7시간 전21:51 873
best 안녕하세요 가입인사겸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 올립니다. 49 겨울비 7시간 전21:36 2357
best 돌비 오리지널 굿즈 패키지 판매 근황 24 바이코딘 8시간 전21:12 2479
best (목록추가) 쳐박아둔 뱃지를 쏟아봤는데... 52 푸른창호 8시간 전20:43 2361
best 영화보다 남의 침 맞긴 첨이에요 ㅠㅠ 39 띠로리띠로리 8시간 전20:38 2741
best CGV IMAX 아일랜드 예정 영화 개봉일 정리 20 sirscott 8시간 전20:37 4068
best 용산 접촉자 파악완료 (10명, 8/9 13:40~16:20) 33 토니스타크 9시간 전19:49 7199
best 레오의 대표작은 뭘까요?? (타이타닉 제외) 69 박소담 9시간 전19:41 1887
best '서치' 감독 신작 [Run] 북미 극장 개봉 취소 11 DPS 10시간 전19:20 2542
best 3차 세계 대전을 막은 부자 19 여자친구 10시간 전19:15 3149
best CGV '메멘토' 서프라이즈 쿠폰 이벤트 (8/14 오후 12시 ~ ) 39 무비런 11시간 전18:13 4896
best 슬기로운 익무 생활을 위한 가이드 76 익스트림무비 1일 전22:38 3632
best [필독] 신입 익무인들이 참고하셔야할 내용 981 다크맨 18.06.19.15:52 368898
781107
image
goforto23 5분 전05:25 46
781106
image
소울메이트 12분 전05:18 57
781105
image
레몬에이드 27분 전05:03 64
781104
image
크리스피크림도넛 1시간 전03:52 271
781103
file
spacekitty 1시간 전03:46 110
781102
image
퓨리 1시간 전03:31 146
781101
image
콘솔충 2시간 전03:25 379
781100
image
여자친구 2시간 전03:19 331
781099
image
가지가지 2시간 전03:06 443
781098
image
자구자구 2시간 전03:04 226
781097
image
맬론 2시간 전03:03 122
781096
image
몽실몽실 2시간 전03:01 351
781095
image
자구자구 2시간 전02:53 427
781094
image
익뮵 2시간 전02:46 489
781093
image
주황공주 3시간 전02:28 161
781092
image
필름사랑 3시간 전02:24 431
781091
image
wo_o__ 3시간 전02:14 388
781090
image
goforto23 3시간 전01:56 616
781089
image
RoM 3시간 전01:48 148
781088
image
하파타카차 3시간 전01:46 216
781087
image
sakia 3시간 전01:42 215
781086
image
퓨리 3시간 전01:41 772
781085
image
유스틴 3시간 전01:36 751
781084
image
Takie 3시간 전01:34 598
781083
image
DPS 4시간 전01:27 469
781082
image
77라쿤 4시간 전01:27 1988
781081
image
희빈마마 4시간 전01:25 774
781080
image
니콜라스한3 4시간 전01:24 353
781079
image
키팅 4시간 전01:21 165
781078
image
Leedong 4시간 전01:20 546
781077
image
영스푼스 4시간 전01:17 1149
781076
image
DPS 4시간 전01:13 708
781075
image
minn 4시간 전01:11 503
781074
image
goforto23 4시간 전01:10 585
781073
image
누군지묻지마세요 4시간 전01:07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