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에 나온 영화 아저씨 비하인드 재밌네요
방구석1열에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 조연 김희원 배우 나오셔서 비하인드 듣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일단 원래 이정범 감독의 기존 시나리오는 7세 정도의 자식을 잃은 경험이 있는 50대 아저씨가 주인공이어서
빠른 스타일의 액션이 아닌 땀 냄새 물씬 나는 처절한 액션을 준비했었다고 하네요
근데 시나리오를 보고 원빈 배우가 먼저 연락을 해왔다고 합니다
소녀를 통해 아저씨도 구원 받는 것 같다는 핵심적인 태식의 캐릭터 분석까지 끝마친 상태로요
덕분에 시나리오도 전면 수정해서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아저씨>하면 떠오르는 화제의 삭발씬은 원래 시나리오에 있던 장면이었는데
감독님은 그 장면이 그렇게 탄성을 자아낼 정도인지는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촬영 시 뷰파인더를 보던 촬영 감독이 너무 좋아서 보라고 했는데 감독님도 좋아하셨다고 ㅎㅎ
명대사에 관련된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아저씨>의 대사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이거 방탄 유리야 이 새X야!!
충치가 몇 개냐 금이빨 빼고 모조리 씹어먹어줄게
이런 오그라들고 코믹적인 대사 때문에 원빈 배우가 김희원 배우에게 먼저 얘기하자고 해서
캔커피와 귤 몇개로 새벽부터 아침 10시까지 어떻게 하면 리얼하게 보일 것인지 대화를 나눴다네요
(이렇게 열심히 연기하는 형님이신데 ㅜㅜ 얼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액션 시퀀스에서 신경 쓴 건 특수부대 요원이라 최소의 움직임으로 최대 임팩트를 보여주게 디자인 하셨는데
동남아 무술 스타일을 참고 하셨고, 실제 싸움꾼들에게 취재까지 하셨는데 발을 잘 안 쓴다고 해서 상체 위주로 짜셨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영화였는데 이렇게 프로그램을 통해서 비하인드를 알게 되니 너무 좋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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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나는 오늘만 산다.
그게 얼마나 X같은 건지 내가 보여줄게."
이게 최고죠!!
10주년으로,,,, 작품하나만,, 구걸하게됩니다ㅋㅋㅋㅋ 심사숙고가 긴배우ㅋㅋㅋ
나온김에 원빈 형님에게 영화 출연 부탁한다고 영상메시지 보내는 상상까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