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마침내 제대로 보다
브래드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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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수 폭포와 가브리엘 신부의 오보에 연주..
이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은 없는거 같고
이 정도가 단편적으로 남아있는 <미션>에 대한 기억들인데
확실히 큰 스크린으로 보니 시대적 느낌이 더욱 풍부하게 다가오네요.
더욱이 요즘처럼 CG로 사실적 화면을 부각시키기보다
덥고 습한 남미 정글에서 진행된
고생스럽고 다소 위험한 촬영은
CG와는 확연히 다른 질감을 안겨주더군요.
영화 전편을 정글에서 올로케이션해
당시 제작비로선 천문학적인 액수가 들었다는데
그런 생생한 장관이 영화에 오롯이 잘 담겨져 있습니다.
35년전의 영화라 기술적으로 어색한 장면도 있고
인디오 원주민들을 다루는 방식도 이상하지만
대자연의 장엄함과 종교적인 경건함,목가적인 아름다움을
모두 아우른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만으로도
장대비를 뚫고 극장에서 관람한 보람이 있었네요.
살아남은 원주민 아이들이 노를 저어
강 저 너머로 사라지는 엔딩의 여운이 계속 아른거립니다.
씨네갱스터님 나눔으로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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