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극장.. 대중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영화수다 제3회 주말 익무 라이브 - 다크맨 리턴스

  • deckle deckle
  • 1550
  • 28

지난 주, 금요일 방송을 마친 후 피로 누적으로 토요일 방송을 취소하였던 다크맨이 이번 주 이틀치 방송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먼저 전날인 금요일 방송에서 복귀한 다크맨은 두 시간 반 가량이 흐르자 적당한 시간에 방송을 종료하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자정이 넘어서도 라이브에 목마른 회원들이 자신을 놓아주지 않자 세 시간을 훌쩍 넘긴 끝에야 자리를 마칠 수 있었다. 자정이 되기 전에 오늘 방송은 이만 하면 접어도 되겠다라는 판단으로 종료 수순에 들어갔으나 갑자기 회원들이 너도 나도 호러 이야기를 꺼내며 익스트림 무비가 근본에 품고 있었던 호러 정신을 건드리자 자신도 모르게 한 시간 이상을 더 진행하였던 것. 7월 31일 밤에 시작하여 8월 1일을 갓 넘긴 시간대가 오자 대화 주제로 테넷이 오고 가기도 했었는데 진행자 다크맨은 여기서 크리스토퍼 놀런의 전작 제목을 계속 등케르크로 지칭하면서 엄식의 추억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회원들 다수에게 또 다른 웃음을 주기도 하였다.

 

방송이 예정보다 약간 길어지자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 진행자 다크맨은 남들이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취향에 대해 몇 가지 고백을 하기도 하였다. 한 때 메탈리카의 히트곡 오리온을 bgm 삼아 잠을 청할 때 듣기도 했었다는 말을 본 특파원에게 독점 공개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예전 나우누리 호러 소모임 고블린에서 자신이 시삽으로 활동했었다는 20년도 더 된 묵은 이야기를 밝히며 21세기에 태어난 젊은 회원들에게 그런데 시삽이 뭐예요라는 질문을 듣기도 하였다. 요즘 사람들은 시삽이 뭔지도 모르는구나 세월이란... 1889년 생의 깊은 탄식이 잠시 화면을 통해 짧게 지나가는 순간이었다.

 

다크맨은 회원들이 이렇게 집중하는 모습은 처음이라며 이러한 뜨거운 분위기를 반영하여 매주 금요일 방송 자정부터는 호러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러면서 98년 11월 6일은 익스트림 무비 전신인 호러존의 탄생일이라며 매해 11월 6일마다 조공을 바치라는 뉘앙스를 넌지시 흘리며 방송을 마무리하였다.

 

 

2020.07.31 ext live cap.png.jpg

 

 

만 하루가 되지 않아서 다시 열린 3회 익무 라이브에서도 진행자 다크맨은 개인적인 이야기와 방송의 주제를 넘나들며 세 시간이 넘는 방송을 마쳤다.

 

잘 때는 메탈리카 음악을 들었다는 전날 고백에 이어서 이 날 방송에서는 매해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자신은 데이비드 핀처의 영화 세븐을 시청하는 것이 연례 행사였다며 포문을 연 다크맨은 방송의 주제인 비가 오면 생각나는 영화들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백 년 묵은 사람 아니랄까봐 나온 지 40년은 훌쩍 넘은 70년대 한국영화 소나기로 운을 띄운 다크맨은 만사 제쳐두고 이 작품은 여러분이 꼭 봐야 할 영화라며 방송을 보는 시청자 다수에게 자신의 연령대를 유추하게 만들도록 하였다. 이어서 이준익이 연출한 라디오 스타와 이명세가 연출한 첫 사랑 그리고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생각난다며 반드시 봐라, 꼭 봐라 라는 말로 누가 19세기에 태어난 인물 아니랄까봐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는 낡은 모습을 한 때 노출하기도 하였다.

 

이 날 방송의 하일라이트는 비 오면 생각나는 외국영화로 블레이드 러너와 쇼생크 탈출 그리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야기를 이어가던 다크맨이 별안간 방송사고가 난 줄 알고 화들짝 놀라는 순간이었다. 회원들이 버퍼링 모양으로 생긴 이모지를 채팅창에 장난처럼 연달아 올리며 방송에 문제가 생긴 것처럼 행동하자 채팅창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당황한 다크맨은 쩔쩔매며 어쩔 줄을 모르다가 된통 속았음을 깨닫고 회원들에게 배신감을 토로했던 것.

본 특파원이 유튜브에서 해당 이모지에 붙인 이름 자체가 버퍼링이라고 알리자 다크맨은 유튜브 놈들이 이젠 이런 것도 넣어서 사람을 곤란하게 만든다며 이후 복수를 다짐. 방송 종료를 앞두고 예고없이 버럭하는 소리를 집어넣어 여러 사람에게 자신이 당한 만큼 되돌려주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링의 연출자 나카다 히데오에게 자신이 링에 관련한 dvd를 52장 모았다고 자랑했다가 면전에서 상종 못할 인간이라는 쓴 소리를 들었던 이야기 등 꽤 많은 화제거리를 남긴 채 제3회 익무 라이브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며 다음 주를 예고하였다.

 

 

2020.08.01 ext live cap.png.jpg

 

 

,

추천인 17

  • NeoSun
    NeoSun
  • 네잎클로버
    네잎클로버
  • 설레는영화관
    설레는영화관
  • 익마
    익마
  • None
    None
  • 온새미로
    온새미로
  • 펭하
    펭하
  • 사다코언니
    사다코언니
  • 누누
    누누
  • 마스터D
    마스터D
  • 솔라시네마
    솔라시네마
  • 셋져
    셋져
  • 사라보
    사라보
  • 인간실격
    인간실격
  • 한솔2
    한솔2
  • 쿨스
    쿨스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28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profile image
1등 쿨스 5일 전02:08
deckle님 계셨어요? 잠수모드셨나? ㅎㅎ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02:17
쿨스
잊을 만하면 떠들기는 했는데 워낙 많은 분들이 계셔서 훌쩍 넘어가는가 봐요.
댓글
profile image
쿨스 5일 전02:19
deckle
그 아이콘 이름이 버퍼링이라고 하신 분이 deckle님이셨군요 ㅋㅋ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02:25
쿨스
커서를 올려보니 buffering이라고 뜨는데 정말 감쪽 같았네요. 덕분에 즐거우신 분이 많았어요.
댓글
profile image
2등 한솔2 5일 전02:13
뉴스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딸꾹
ㅋㅋㅋ 음성 지원 되는것 같습니다!!!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02:18
한솔2
이계진만큼 전달력이 있지는 않지만 잘 봐 주셨다니 감사하네요.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02:19
다크맨
안녕하세요. nix입니다.
댓글
profile image
사라보 5일 전02:28
19세기에 태어난 인물....ㅎㅎㅎㅎㅎㅎ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02:31
사라보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태어나서 드라큐라 백작과 서로 아는 사이였다고 하네요.
댓글
profile image
셋져 5일 전02:32

다크맨 리턴스 후속작은 앙타르 김인가요?🤔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02:37
셋져
부상에서 돌아왔으니 다음 부제는 또 생각을 해 봐야겠네요. 하파타카차 님이 안탈지신 것 같다는 오타를 내시면서 포문이 열렸는데 역시 우연으로 시작하는 웃음과 코메디가 생명력이 길어요.
댓글
profile image
솔라시네마 5일 전02:34
ㅋㅋㅋㅋㅋㅋ뉴스 한편 본 느낌이에요 ㅋㅋㅋㅋ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02:41
솔라시네마
다크맨 돌아오다에 이어서 다음 주 뉴스는 호러 특선을 예고하네요.
댓글
profile image
선우 5일 전03:01
영화 제목인줄...-_-;;;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03:08
선우
다크맨 속편에 붙일 만한 제목이기는 하네요.
댓글
profile image
사다코언니 5일 전03:51
으아니! 이것은 그렇게 정통하다는 익무 라이브 소식지! 잘읽었습니다. ^^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08:31
사다코언니
매주마다 뉴스레터를 채우는 소식이 쏟아지는지라 정식 방송을 기대해 봅니다.
댓글
profile image
None 5일 전08:56
익무 라이브 뉴스레터군요 ㅋㅋㅋㅋㅋㅋㅋ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09:59
None
정식 라이브가 자리 잡을 때까지 뉴스레터를 띄워 봅니다.
댓글
profile image
오잉오잉 5일 전09:59
익무 라이브 뉴스가 너무 웃겨서 어제 첨으로 보러 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10:07
오잉오잉
제풀에 함정에 빠지는 위기의 남자 다크맨 편 잘 보셨겠네요.
댓글
zlzl12zl 5일 전10:25
짧은 다큐 후기읽는 니낌이예요ㅋㅋ3시간이라 bb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10:32
zlzl12zl
예정 시간을 넘기는 화제의 방송을 절찬리에 송출합니다.
댓글
profile image
네잎클로버 5일 전10:32
등케르크ㅋㅋㅋ 참여 못했지만 재밌게 읽었네요ㅋㅋ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10:58
네잎클로버
이 외에도 성리호라길래 이게 뭔가 하다가 알고 보니 승리호 얘기였음을 뒤늦게 알았다는 후기가 있지만 신변에 위협을 느껴 조용히 속으로 삭였다는 제보를 드립니다.
댓글
profile image
NeoSun 5일 전11:13
아예 정기적으로 하심이 ㅋㅋ
댓글
profile image
deckle 작성자 5일 전11:33
NeoSun
방송일자에 발맞추어 뛰어봅니다.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best 익무라이브 10시입니다 13 다크맨 30분 전18:19 393
best 일본 애니메이션 [해수의 아이] 10월 국내 개봉 예정 5 DPS 32분 전18:17 554
best 넷플릭스 서비스 종료 예정작들.. 8 DPS 48분 전18:01 916
best 와 <검은사제들> 디오라마 세트 퀄리티 장난없네요 ㅠㅠ 23 토로로 49분 전18:00 1028
best [겟 아웃] 다니엘 칼루야 주연 '유다와 흑인 메시아' 예고편 1 서율 1시간 전17:23 297
best CGV 씨네샵(CINE SHOP): 디즈니 프린세스 신상품 출시 11 무비런 1시간 전16:52 1506
best 2020 국내개봉예정 주요 기대작 일정 20 ipanema 2시간 전16:29 1756
best 뮬란 국내에선 극장 개봉하려나보네요 19 ipanema 2시간 전16:22 2239
best [테마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호러 어떤 영화를 봐야할지 궁금하다면... 18 솔라시네마 3시간 전15:48 667
best (스포) 다만 악 레이 인상깊던 순간 베스트3 25 옵티머스프라임 3시간 전15:41 1336
best 다만악... 레이가 피는 담배, 촬영지 사실 여부 확인했습니다 52 다크맨 3시간 전15:34 3289
best [다만악]에서 레이가 피는 담배로 추정되는 담배들 11 카란 3시간 전15:16 1781
best 코엑스 건담 프라모델 피규어 엑스포 다녀왔습니다. (1) 12 golgo 3시간 전15:13 805
best 여진구배우와 있었던 황당한 애피소드 15 소더버그 4시간 전14:49 1953
best 다음주 VOD 출시일정 3 PS4™ 4시간 전14:12 1845
best 다만악... CG 라고 생각한 장면 (스포) 54 다크맨 4시간 전13:51 3346
best 대한극장 이준익 감독전 (+무대인사, 포스터 증정) +시간표추가 39 도나셰리던 5시간 전13:48 2187
best [나쁜 녀석들 포에버] 국내 넷플릭스 공개 예정 5 이스케이프FZ 5시간 전13:46 870
best 박정민 이쁘다는 말들이😂(다만악 스포!) 41 닭한마리 5시간 전13:39 2485
best 죠스 신규 굿즈 4 hera7067 5시간 전13:37 918
best [나의 소녀시대] 추억•설렘 포스터 공개 13 얼죽아 5시간 전13:35 855
best [워터 릴리스] 패키지 뱃지 실물 25 얼죽아 5시간 전13:29 1673
best 넷플릭스 영화, 드라마글 올릴 때 주의사항 63 익스트림무비 20.03.14.21:16 29870
best [필독] 신입 익무인들이 참고하셔야할 내용 978 다크맨 18.06.19.15:52 368410
778251
image
jah 1분 전18:48 18
778250
image
테리어 7분 전18:42 357
778249
image
물개 7분 전18:42 285
778248
image
NUHHF 8분 전18:41 138
778247
image
솔라시네마 9분 전18:40 317
778246
image
붉은머리영화소년 10분 전18:39 244
778245
image
무비런 14분 전18:35 600
778244
image
goforto23 15분 전18:34 254
778243
image
하늘빛모래 16분 전18:33 242
778242
image
에리얼 17분 전18:32 791
778241
image
스톰루이스 17분 전18:32 100
778240
image
깨방정 19분 전18:30 138
778239
image
golgo 19분 전18:30 313
778238
image
무비런 26분 전18:23 354
778237
image
빳선 27분 전18:22 367
778236
image
샤하랑 29분 전18:20 409
778235
image
다크맨 30분 전18:19 393
778234
image
wolfkiba 31분 전18:18 761
778233
image
박엔스터 32분 전18:17 278
778232
image
DPS 32분 전18:17 554
778231
image
B621 34분 전18:15 818
778230
image
아기천국 36분 전18:13 257
778229
image
인사팀장 37분 전18:12 392
778228
image
24fps 39분 전18:10 228
778227
image
1110031 42분 전18:07 697
778226
image
나오미스콧 44분 전18:05 195
778225
image
goforto23 48분 전18:01 498
778224
image
DPS 48분 전18:01 916
778223
image
토로로 49분 전18:00 1028
778222
image
사슴눈망울 49분 전18:00 548
778221
image
Kostet 50분 전17:59 362
778220
image
ipanema 53분 전17:56 527
778219
image
샤레이드 53분 전17:56 175
778218
image
작두 55분 전17:54 1026
778217
image
B621 1시간 전17:48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