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thrills] 아가사 크리스티 특집 ABC 살인 사건 (소개글)
<ABC살인사건> 7/21, 7/28 (화) 밤 11시
28일에는 1,2부 함께 방영해줍니다.
ABC 살인사건 IMDB 6.6
https://www.imdb.com/title/tt8463714/
요약줄거리 : 1933년, 은퇴한 에르퀼 푸아로는 "ABC"로 서명된 편지를 보내는 도발적인 살인범의 도전을 받게 됩니다. 또한 살인자를 추적하기 위해 수수께끼를 풀어야 합니다.
영국이 위험하게 분열되어 의심과 증오가 벌어지고 있는 1930년대, 외국인인 푸아로는 ABC로 알려진 연쇄 살인범과 직면합니다. 살인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유일한 단서는 ABC열차안내책자의 사본입니다. 각 범죄 현장에서 푸아로의 조사는 자신에게 한발 앞서 도전하는 적에 의해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집니다. 푸아로가 범인을 잡지 못한다면, 그에 관한 모든 것, 즉 그의 권위, 충절, 과거 및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입니다.
황금가지판 표지입니다.
갈매기일까요? 잘 모르겠네요.
원작을 초등학생 시절 읽었었는지라, 어떤 내용이었는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드라마가 원작과 굉장히 다른 템포로 흘러가는구나는 알 꺼 같아요. 소설 속에서 푸아로는 상당히 유쾌하면서 비꼬기 좋아하는 유머러스한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전쟁의 상흔이 있는 인물로, 1930년대 영국이 외국인에게 굉장히 배타적인 태도를 보였던 상황에 대해서 그려지는데, 명망있는 탐정으로 대우받는 모습이 아니라, 전쟁 전의 신분이 경찰이었는지, 한마디로 신분에 대해서 속이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받는 상황이 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존 말코비치가 연기하는 푸아로도 잔뜩 위축된 모습으로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기 위해서, 살인범을 쫓는 모습으로 등장해요.
그리고 그가 과거에 대해서 회상하는 영상도 등장하는데, 전쟁 중 교회에서 주민들이 학살(?)당하는 악몽을 꾸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런 걸 보면 푸아로의 과거가 어떻게 그려질지 몹시 궁금해지는 스토리이기도 합니다.
원작과 거의 설정과 해석이 색다르게 흘러가는지라, 아가사 크리스티 재단의 허락을 맡고 각색한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
출연진도 영드답게 출중한 배우진을 뽑아서 출연시켰는데, 대표적으로 당연히 사상 최초로 가장 다크한 푸아로를 연기하는 연기파 배우 존 말코비치.
첨엔 원작과 너무 다른 분위기네? 하면서 걱정하기도 했는데, 보다보니 나름 적응됩니다.
이런 현실에 기반한 해석도 괜찮은 거 같아요.
그리고 해리포터에 출연했던 두 배우가 등장합니다.
모닝 머틀과 론의 만남이랄지...;;
루퍼트는 말 드럽게 안 듣는 크롬 경위로 등장해서 푸아로를 계속 깔아뭉갭니다.~_~
셜리 핸더슨은 용의자로 지목되는 남자가 묵는 여관집 주인으로 등장하는데 까칠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드라마 더 위쳐에서 등장했던 두 배우분이 등장합니다.
안야와 이몬.
이몬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는 커스트로 등장하고, 안야는 여관주인의 딸로 등장합니다.
드라마 보시면서 원작 소설과 다른 점을 찾는 것도 큰 재미일 것 같습니다. :)
이 작품을 오마주한 작품들도 꽤 많이 등장하는 고로, 이 작품 주의깊게 봐주세요~
예고편
나이들어 조용히 은둔해 살고 싶었는데, 살인자가 편지를 보내서 괴롭히자, 도움주려하지만.
주변에는 온통 능력을 의심하는 자들이 가득하고, 시민들조차 신문을 보고 무능하다고 합니다.
친구가 능력있다해서 이 친구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말을 엄청 안듣고 무시합니다.
단서라고는 범죄현장에 남아있는 피묻은 ABC 열차 안내 책자 사본 뿐.
주변엔 모두 의심되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누가 범인인 줄 모를 때는 뭘해야 할까요?
생일만찬?
인형놀이?
고해성사?
나 다시 돌아갈래~(박하사탕인가...)
그냥 일용할 양식이나 먹고 범인을 밝혀보죠.
(소개하다가 너무 심심하다 보니 ~_~ 농담이 썰렁했다면 죄송합니다아.)
다음주에는 창백한 말이 방송됩니다. 재미나게 마지막 까지 보시길 바랍니다. :)
<창백한 말> 8/4 (화) 밤 11시
뒤늦게 추가하는 이 작품의 예전 버전들.
The Alphabet Murders (1965) IMDB 5.4
https://www.imdb.com/title/tt0060094/
시나리오 작업부터 큰 마찰이 일어났던 작품입니다. :) IMDB트리비아에 보면 재미난 사실들이 많네요.
에르퀼 푸아로와 미스 마플이 함께 출연한 유일한 영화(?)라고 합니다.
크리스티 여사가 별로 좋아하지 않은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제작 될 당시 ABC Cinemas는 영국의 주요 체인이었습니다. 소설의 원제가 줄 불쾌감을 피하기 위해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이 영화의 상영을 거부할 수도 있었기에, 알파벳 살인 사건으로 변경되어서 상영되었다고 합니다.)
장르가 코미디인데다가 토니 랜들이라는 영국출신도 아닌 미국의 코미디 배우가 푸아로를 맡았으니, 크리스티 여사가 좋아하지 않을 만도 했겠어요.
실은 푸아로보다, 달콤한 인생의 유명한 스웨덴 배우 아니타 엑베리가 더 주목받을 법한 느낌입니다.
뭔가 우스꽝스러운 코미디로 전락해버린 듯한 느낌이 포스터에, 굉장히 매력적인 아니타 엑베리에게 더 눈길이 가네요.
뭔가 고전스러운 예고편입니다.
달콤한 인생에서 이 배우를 보면서,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이 배우 맘에 드셨다면 달콤한 인생을 꼭 보시길...
Poirot (1989–2013) The ABC Murders IMDB 8.5
https://www.imdb.com/title/tt0467432/
푸아로는 연쇄 살인범으로부터 피해자와 범죄 현장을 알파벳 순으로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는 도발 편지를 받습니다.
이 작품도 원작과 살작 다른 설정이 있으니, 비교해보시길. :)
우리에게 낯익은 꽤나 익숙한 푸아로인 데이비드 서쳇이 등장하는 ITV판도 괜찮습니다.
IMDB평점도 꽤 높은 편이네요.
우리에게 익숙한 데일리 미러.
그리고 2018년 판과 비교하면 다소 초라해보이는 ABC 철도안내책자와 협박장.
데이비드 서쳇의 푸아로가 이미지상 딱 박혀버려서인지,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연기하면 푸아로 같지가 않네요.
강박증있는 고양이같은 느낌이 똭. 깔끔떠는 면도 고양이랑 비슷하죠. 귀여운 푸아로.
*이미지 및 정보출처 : IMDB, BBC, ITV, 황금가지 민음사 홈페이지
누명 소개글 : https://extmovie.com/movietalk/57278893
창백한 말 소개글 : https://extmovie.com/movietalk/58136518
쥬쥬짱
추천인 7
댓글 10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뭔가 좀 초라한 컨셉이라 그런지 멋을 부리는 모습도 없습니다.
다음주 창백한 말은 놓치지 마세요~뭐, 끝나고 나서도 종종 재방송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원작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원작 파괴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름 현대적 재해석이라서 저는 맘에 듭니다.
캐치온과 OCN에서 방송된만큼 VOD로 떠있지 않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BBC 작품들은 대다수 아마존 프라임에서 서비스한다고 들었던 것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