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모텔 아카시아] 환상영화학교 졸업생 감독 작품 (sirscott님 나눔)

BIFAN 고유의 장르영화 교육 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의 2013년 졸업생

브래들리 리우 감독 작품이며

여러 대륙의 여러 국가가 공동 제작한

2015 부천영화제 NAFF 잇 프로젝트

공식 선정작이기도 합니다

24회 BIFAN의 마지막 회차에서

딱히 끌리는 작품이 없어서 찾아보다가

뭔가 BIFAN과 인연이 깊어보이길래

약간의 기대와 함께 예매해보았습니다

보고 나니 강추할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완성도는 갖춘 느낌이었어요

세팅, 음악, 촬영이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도입부가 조금 설명이 부족해서

영화의 중요한 배경을 애매하게 안 채

나머지 이야기를 듣다보니 길을 잃었고

거의 결말에 가서야 이해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서스펜스가 부족한 것이

가장 집중하기 어려웠던 이유같아요

실제로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좌석 곳곳에서 하품소리가 ㅠㅠ

영화의 배경이 미국-캐나다 국경인것도

영화보고 시놉시스 읽다가 알았고

다 보고 나니 영화 제목의 '아카시아'가

아마 아카시아 나무를 뜻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이리언]과 유사한 면이 있지만

'그루트'의 호러버젼이 아닐까 싶은

영화 속 '크리쳐'의 모습이 신선했고

이민자를 대하는 사람들의 이기심이

결국 그런 괴물을 만든 것 같다는

사회적인 이슈가 연상되기도 했어요

한줄평: 괴물한테든 인간한테든 결국 당하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