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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다 [드라큐라] 후기. 그리고 키아누는 정말ㅋㅋ (스포)

CAV 기획전으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브람 스토커의) 드라큐라' 를 봤습니다.
아래부터 스포 있는 후기입니다! 키아누 얘기는 마지막에!

 

common.jpeg-5.jpg

크 역시 거장의 솜씨는 대단하네요.
먼저 미장센이 장난 아니던데요. 엔딩크레딧을 보니 루마니아 로케촬영이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스튜디오에서 죄다 만든 건가 봅니다.

화려한 오버랩을 구사하며 여러 곳에서 벌어지는 복합적인 상황을 동시에 풀어버리는데 놀랍게도 이해가 잘돼요. 삼류 호러영화와 연출력이 갈리는 부분이죠. 캐릭터가 많아도 안 헷갈리고요.

나레이션과 편지글을 이용해서 서사를 자연스럽게 이끌고, 호러에 에로틱 로맨스까지 잘 배합했는데요. 사랑을 원동력으로 무섭고 강해지는 게 설득력 있지 않나요.
수위가 과하지 않고 적절하던데 대관해서 혼자 봐서 다행이었어요.ㅎㅎ

마지막에 홀로 남은 미나는 대체 어쩔 것인가, 왜 조나단은 흡혈당했는데 흡혈귀가 안 되고 멀쩡한가 의문이 남긴 하지만 괜찮은 완성도였어요.

미나네 집 근처 주택을 열 채나 산 건 흡혈귀가 자기 영역이 아니거나 초대받지 않으면 못 들어간다는 설정이 있어서 그런 거겠죠?
거주하던 곳의 흙까지 실어갈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고풍스러운 영화와 상반되는 엔딩크레딧의 팝 음악은 제작시기가 92년이라는 걸 물씬 느끼게 했네요.


그런데 키아누 리브스ㅋㅋ 이분 왜 이렇게 목석같나요?! 그가 목석같냐는 대사까지 나와서 뿜었네요.ㅋㅋ

먼 타국까지 가서 드라큐라 저택에 갇혔는데, 표정이 너무나 태연스러워서 거기 사는 집사인 줄ㅋㅋㅋ
후반에 루시의 애인들이 옆에서 겁에 질린 표정이랑 비교가 되더라고요. 그나마 흰머리 가발로 고생했음을 알려주었죠.

이거 전에 찍은 '아이다호' 를 보면서도 불처럼 뜨거운 리버 피닉스에 비해 왜 이리 태연하고 차갑냐고 야속해 했는데, 아직 젊었을 때 연기라 그런가 봐요.

한편으로 그의 동안 비결은 무표정이라 얼굴 주름이 안생겨서 그렇다 확신했고ㅋㅋ
존윅처럼 무표정한 캐릭터에 액션으로 승부하는 모습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트릭스' 랑 '콘스탄틴' 등 다른 출연작들 보고 싶네요.
디스해서 죄송하지만 젊고 아름다운데 연기가 유일하게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키아누의 뱀파이어설로 유명한 짤ㅋㅋ
9c3884e3380be6cf860c00efb0b43fb2.jpg

추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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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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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golgo 2020.07.16. 20:29
키아누의 발연기가 유일하게 옥에 티인 영화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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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클로버 작성자 2020.07.17. 14:03
golgo
그렇습니다! ㅠㅠ 발연기라고 솔직히 말해주시니 속이 시원합니다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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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BeamKnight 2020.07.16. 20:51
제임스 스페이더, 키애누 리브스 주연의 스릴러 영화 '왓쳐'도 있죠.
키애누 리브스가 무려 살인마로 출연합니다. 결과는 뻔하지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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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 2020.07.16. 21:07
BeamKnight
그 영화는 키아누 리브스가 사기 당해 반 강제로 찍은 영화라 좀 안타까운 감이 있더라고요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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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클로버 작성자 2020.07.17. 14:05
하이데
아아...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찔러도 피안방울 안나오는 빌런역 어울릴지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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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모담 2020.07.16. 21:01
이 영화 예전에 왓챠플레이로 봤었는데 저한테는 좀 황당했던 것 같아요 ㅎㅎ 물론 부분 부분 미쟝센은 정말 좋았지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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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클로버 작성자 2020.07.17. 14:07
모담
극장에서 안 봤음 그렇게 느꼈을거 같아요.ㅎㅎ
갑자기 야수가 되어 달려가는 시점의 샷도 있고
블라드 왕자와의 로맨스는 어찌어찌 분위기 타고 잘 넘어가더군요.
그림자로 어둠을 만들고 촛불로 밝히는 마술같은 화면 연출이 멋졌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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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 2020.07.16. 21:11

원작 소설에서 미나는 다시 조나단에게 돌아가고, 둘은 부부로 살아가며 아들을 낳아 이름을 퀸시로 짓습니다.ㅎㅎㅎ 사실 설정을 보면 웬 미친놈(?)이 전생에 너와 나는 결혼했다며 달려드는 이야기인데, 연기나 연출이 놀랍게도 이 황당한 설정에 개연성을 주더라고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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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클로버 작성자 2020.07.17. 14:08
하이데
해피엔딩이군요. 궁금증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게리 올드만의 연기가 대단한 것도 있었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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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모도바르 2020.07.16. 22:25

저도 이번에 처음 봤는데, 키아누 리브스 연기 심하게 못하더라고요ㅋㅋㅋㅋ
말론 브란도,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진 해크만 같은 희대의 명배우들과 일해본 감독인데, 키아누 리브스 연기 땜에 당황스러웠겠다... 싶었어요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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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클로버 작성자 2020.07.17. 14:10
알모도바르
제 말이 그말입니다.ㅠㅠ 코폴라 감독이 얼마나 속터졌을지ㅎㅎ 목석같이 있다가 일부 장면에서 갑자기 경악하고 그럴 때 감독한테 혼 좀 났구나 생각했습니다.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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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e 2020.07.16. 22:39
얼핏 기억나긴 하네요 키아누가 제일 ... 어색했던게 ㅋㅋㅋㅋ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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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클로버 작성자 2020.07.17. 14:11
None

아무도 말씀 안 하셔서 제가 터뜨려 봤습니다.ㅋㅋ 노스포로 썼으면 많은 분들이 보셨을텐데 이걸 말하려면 스포를 써야해서 안타까웠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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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채굴왕 2020.07.17. 02:01
처음 개봉했을깨도 키아누 연기로 혹평받았어요
전세계적으로 까였다고 생각나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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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클로버 작성자 2020.07.17. 14:12
Cgv채굴왕
역시 제가 잘못본게 아니죠?ㅋㅋ 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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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탈 2020.07.19. 10:47
키아누 멀쩡은 드라큐라가 세례(?) 해주듯이 자기 피를 마시게 해야 흡혈귀로 변하는 설정이었던 듯 합니다. 그냥 물리면 시름시름 앓다 죽고.. 죽지 않을만큼 살리면서 먹어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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