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이창동 감독 일화 진짜 재밌네요.(쓸모없는 TMI)

(블루드래곤 님이 익무에 올린 글에서 사진가져왔습니다.... 제가 링크거는 법을 몰라서 사진 가져온 거 사과드립니다.)

이창동 감독이 홍상수 감독에게 

'당신 영화는 먹물들 자위하는 영화다' 라고 하자

홍상수 감독이 'ㅈ 까지 마,ㅈ 까지 마라고 대응했다는 일화가 있네요.

 상상하니 진짜 웃긴 면이 있네요. 옆에 기자들이 신나게 웃음지은 게 이해갑니다..

홍상수 감독은 이창동 감독과도 친분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작은 규모의 예술영화를 해서 주류영화계와 거리를 두고 있을 줄 알았는데. 박찬욱 감독과는 많은 저널들이 열심히 좌담을 주선했는데 만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서로 만나기 싫어하는 것 같다(고 정성일 평론가가 두 감독에 대한 글을 쓰셨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들은 인터뷰서 박찬욱 감독이 '홍상수감독님처럼 적은 예산으로 찍을 수도 있고...'라는 말을 하신 것을 들었는데  저는 긴가민가하네요. 두 분의 작업스타일이 정반대이긴 하지만).봉준호 감독님과는 서로 카이에 뒤 시네마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과 같이 좌담을 진행한 적도 있는 사이라고 합니다. (아피찻퐁은 박찬욱감독님과 같이 부산국제영화제서 같이 영화이야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은근히 한국영화계와의 인연이 있네요.)

그나저나 저한테는 홍상수 감독이 주류영화계의 인물들과 교류가 있다는 점이 의외네요.

약간 도인처럼 영화만 찍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