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움 시사회 후기입니다 (스포O)
저는 기괴함을 느끼게 하는 영화나, 크리처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비바리움도 개봉 전부터 기대가 많았어요.
이번에 시사회를 가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소개 방송에서 비바리움을 처음 접했었는데
고립된 장소에서, 갑자기 아이가 배송된 내용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아이의 목에서 뭔가(?) 튀어나올 것 같은 장면이 나오길래 어떤 영화일까 너무 궁금했어요!
근데 영화를 보니.. 그냥 아이가 인간이 아니라 다른 존재라는 걸 보여주고 거기서 끝나더라구요..
거기서 뭔가 더 변화가 생길거라고 예상했었는데ㅜㅜ
도대체 저 아이는 왜 이렇게 빨리 자라고, 저 아이의 정체는 뭘까
왜 갇히게 된 것일까, 톰이 묻어준 새의 사체가 왜 9번 집 앞마당에 있을까, 죽음 외에 탈출 방법은 없는걸까, 젬마가 봤던 사람들은 누구일까
마틴이 늙은 마틴에게 붙인 영수증은 뭘까, 어떤 단체가 이런 일을 주도 하는 건가?
이런 의문을 품으면서 영화를 계속 봤었어요.
결론이 시원하게 이렇다!하고 나오진 않고 이상한 느낌만 들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어떤 증거나 해석할 여지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저는 캐치해내지 못했어요ㅠㅠㅠ
그래도 찝찝한 느낌 주는 영화를 좋아해서 저는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육아의 어려움이나 고통을 보여주려고 한 영화인가,, 싶습니다
중간중간 아이가 밤에 보는 tv화면이나
주인공이 처음으로 9번집에 들어가서 딸기를 먹는데 어떤 맛도 나지 않은다고 한 장면,
어른의 모습을 한 아이가 젬마의 공격을 받고 연석밑으로 기어들어가는 장면들은 인상깊고 좋았습니다.
샴페인 따르는 소리와 딸기를 베어 물때 마치 ASMR 방송을 보는듯한 착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