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어제 익무 시사회, 비바리움 후기입니다
유닉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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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익무 시사회 잘 다녀왔습니다.
일단 찜찜한 류의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비추합니다.
저도 보면서도 얌전하게 보기 힘들더라구요.
이하 내용은 약간의 스포가 있는 후기입니다.
비바리움 뜻은 많은 분들이 글 적어주셨고,
저도 사실 무슨 단어인지 몰라서 영화 보기 전에 검색해서 알았습니다
(비바리움은 동물이나 식물 등을 사육하는 공간 뭐 그런 뜻이래요)
초반에 영화가 주인공들이 방으로 보러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니,
아 주인공들이 고립되겠구나, 대충 감이 오더군요
이야기 자체는 상당히 신선했으나,
계속 울어대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상당히 듣기 거북하더라구요 (마치 칠판에 긁는 듯한 느낌의 불쾌함 정도?)
또한 주인공들 목소리나 행동을 따라하는 것도 그렇구요
불쾌한 골짜기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나쁜 소년(?)의 정체가 뭔지, 그리고 그 마을의 미스테리가 뭔지 안 알려주고 영화가 끝나는데요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그들은 외계인이거나, 아니면 인간보다 진화가 더 된 (혹은 덜 된) 생명체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아나면 생체로봇이거나...
영화 속 대사를 빌리자면,
그들의 정체는 whatever (무엇이든지 혹은 그러든지 말든지)
익무 시사회 감사합니다.
괴작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