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후기입니다. 스포있습니다. 별로인 이유.
1. 신파가 총 4번정도 구성돼있습니다.
1) 강동원의 과거
2) 권해효 죽음
3) 이정현이 강동원보고 아이들을 부탁하는 장면
4) 7번방의 선물을 연상케하는 마지막
2. 좀비물이지만 분노의 질주가 생각납니다. 차라리 분노의 질주를 기다렸다가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3. 설득력 부재
1) 강동원이 다시 대한민국에 가야하는 이유가 부실
2) 권해효가 필요한 이유가 부실
3) 631 부대가 미치광이가 된 이유가 부실
4) 좀비영화임에도 왜 자동차가 더 부각되는지 2. 번과 일맥상통합니다
뭐 이정도는 객관적으로 정리가능 할것 같습니다.
총평하자면, 연상호 감독은 영화만드는것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해봐야할것 같습니다. 강동원의 회상을 꼭 그렇게 표현했어야 했는지,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로 고통스러워 하는 주인공을 묘사를 이렇게 밖에 못하는지, 진짜 별로입니다. 영화의 분장이나, 디스토피아 적인 분위기, 미술적인 부분은 훌륭합니다. 요즘 대한민국 드라마나 영화 cg 많이 좋아졌고, 외국 제작팀의 도움도 받아서 퀄리티가 정말 좋습니다. 그거에 비해 감독의 시나리오는 좋아도 영화적으로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정말 부족한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7번방의 선물을 연상케 하는 도돌이표 장면은 기대감을 갖고있던 예매 직전의 저로 되돌리고 싶을정도입니다. 더구나 mx 관에서 봐서 음향은 뭐그렇게 좋은지..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좀비를 소재로 신파를 이렇게 집어넣을거면 차라리 가족영화 만드는게 낫습니다. 솔직히 대한민국 관객들은 이런걸 원치 않는다고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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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비 분장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새롭게 했으면 좋겠어요. 한국맛=빨간맛=피 이 공식이라서 피 범벅을 한건지 싶네요. 최근에 워킹데드를 보고 있는데 비교를 안할수가 없네요.
후기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