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조코 안와비 감독 작품 2편- 군달라&임페티고어
마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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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인도네시아 감독 조코 안와비의 작품 2편을 연달아 보고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론 재밌을 것 같았던 '군달라-슈퍼히어로'의 탄생보다는
별 생각 없었던 호러심령스릴러 '임페티고어'가 훨씬 괜찮았습니다.
사실 두작품 다 구멍 뚫린데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어설픈 카피 (물론 인도네시아의 히어로물 코믹스는 나름 바탕이 있다고 합니다만)
보다는 그래도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작품이 나은것 같습니다.
군달라의 경우....는 포장은 최대한 마블 이나 DC 비스무리 하려고 노력했지만
내용은 어설픈 특촬물 정도랄까요...인도네시아 액션하면 떠오르는
레이드의 현란한 스피드와 사실감도 별로 없습니다.
물론 액션 형태는 실랏 처럼 보이긴 합니다만 액션 합 자체가 영 좋지 않더군요.
그래도 현지에선 꽤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반면 임페티고어는 설정상의 문제점은 있어 보이지만
은근히 무섭기도 하고 결말이 궁금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기본적인 재미는 있었습니다.
좀 많이 꼬아 놔서 복잡한 스토리가 됐지만 마치 '우리가 이런건 잘 하지~' 하는 것 같이
장르적인 자신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엄청 무섭진 않고 어디서본 듯한 장면도 있지만 적어도 최근 우리나라 작품 들중
비슷한 장르인 클로젯이나 호텔 레이크 보다는 재밌었습니다.
이제 bifan도 2일 남았네요. ㅠㅠ
번개맨 군달라~ 아직 완전히 각성하지 않은 히어로 입니다.
포스터가 영화보다 더 무섭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