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냠냠 후기
godeadbe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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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천 네번째 영화는 냠냠이었습니다.
시놉시스보고 굉장히 키치한 스타일의 영화일줄 알았는데, 오히려 깔끔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소재랑 취향은 B무비와 장르영화의 그것이지만 그걸 다루는 능력은 A급에 가까워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력도 과해지기 쉬운 설정인데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고, 각자의 매력도 나름 느껴졌습니다.
금지구역 치고는 생각보다 고어 수위가 그리 높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클리셰를 피하고
열심히 새로운 방향으로 치고 나아가려는 감독의 의지에 자꾸만 마음이 가서 고어는 점점 뒷전으로 보내게되더군요.
특히 의외로 꽤나 현실적이고 무게감있는 결말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저스티스의 총알을 받아라와 함께 가장 마음에 들었던 상영작이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살짝 휘청이거나 임팩트가 떨어지는 순간들도 몇몇 있었지만 그걸 감안해도 충분히 좋은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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