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테우리] 후기 - 커다란 구멍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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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기 전에 겨우 상영관을 찾아 왔습니다.
배우들 연기는 좋았고, 묵직한 분위기도 좋았네요.
과거 어느 살인사건과 연루되어 있는, 편지를 보낸 발송인을 추적한다는 전, 중반부는 미스터리 스릴러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긴장감도 느꼈습니다.
...근데 후반부에 가서 다 엉망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상한 점은
"왜 춘배가 25년동안 짱구 노릇을 해야만 했는가?"
입니다.
아침에 무리하느라 영화를 졸면서 보긴 했지만 이건 정말 이상했습니다.
자길 고문하고 세뇌(?)시켰던 경찰은 작중 묘사를 보건대 긴 세월 동안 딱히 압력도 감시도 가하지 않았는데 대체 왜 짱구인 척 하는 생활을 긴 세월동안 해야만 했는지 전혀 설명이 나오지 않습니다.
당시 고문을 가했던 늙은 경찰이 하는 대사도 정말 이상했고요.
그리고 그 경찰은 왜? 지금 와서야 춘배를 찾는지도 설명이 안 나오고..
실타래를 풀기는커녕 태워먹는 영화는 처음 보네요.
각본만 더 신경썼으면 좋았을 영화입니다.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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