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독과점 마지막으로 불펑글 적습니다.
위 사진들은, 제 동네극장(근데 정작 전부다 1번밖에 안가봤는데...)인 CGV 용인/메가박스 용인기흥/롯데시네마 용인기흥점의 수요일 편성표 상황입니다.
어벤져스/겨울왕국2랑 비슷한 좌석몰아주기죠. 근데 좌판율은 아까 언급한 두 영화보다 훨씬 부족하죠.
저는 이번 좌석몰아주기에서 국내 멀티플랙스 4사, 그리고 배급사인 넥스트엔터테이먼트월드에게는 불평하고픈 마음이 없습니다. 멀티플렉스쪽도 최근 경영 위기였으니 돈을 벌어야했고, 배급사는 CJ나 롯데에 비하면 규모가 많이 작아서 멀티플렉스 4사에게 따를수밖에 없으니, (이해하기 짜증나지만)이해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짜증나는건 한국 영화계 인물들의 태도입니다. 작년 겨울왕국2의 스크린독과점으로 피해를 본 블랙머니의 정지영감독께서는 스크린독점으로 한국영화가 망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도 당시에 불공정한 상영이라고 비판하였죠. 그 이후 개봉한 백두산, 그리고 명량때는 스크린 독점에 대하여 조용히 하였는데 말입니다.
저는 외화영화랑 한국영화 둘다 스크린 독점에 대하여 매우 부정적입니다. 근데 우리나라 영화산업관계자들은 외화영화가 독점할 때는 막 울먹거리면서 부당하면서, 한국영화가 독점하는건 그냥 조용히 넘어갑니다. 아니, 여기에 대해서는 왜 말 안하시죠? 심지어 좌판율따지면 지금 반도는 겨왕2나 어벤3/4에 비하여 한참 부족한 상황입니다. 전에 군함도때도 조용히 하더니, 이번에도 조용하니 매우 실망했습니다.
이번 극장가를 살리기 위해서, 기대작에게 몰아주는건 그럴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것도 몰아주기이고, 이걸로 다른 국내영화들이 피해를보고 있습니다. 계속 이대로 한국영화에게만 관대한 태도를 보이면, 우리같은 영화팬들을 넘어서, 일반인분들에게도 한국영화에 대해 안좋은 생각만 들건데 참 진심으로 아쉽고, 이 사건에 대해 조용히하는 국내 영화관련인과 영화진흥위원회에게 진심으로 실망하여 적어봅니다. 멀티 4사랑 NEW보다 저곳/저사람들이 더 문제죠.
글쎄요 단단히 각오하고 적은겁니다. 토론은 환영이지만, 비난은 자제하시고, 글쎄요 누르신 분들은 왜 여기의견에 대해서 반대하는지 함께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서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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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규모의 한국 영화들이 개봉할때 특정 프레임을 씌우고 공격하며 여론형성을 꾀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어, 앞으로 제재 조치가 있을겁니다.
- 스크린 독과점으로 몰아가기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착한 독점, 싫으면 나쁜 독점이 됩니다)
이 부분 때문에 글쎄요 누른게 아닐까 추측되네요.
히 하고있는 한국영화 관계인들과 영화진흥위원회에게 하는 비판이 더 큰점을 알아주시면 좋겠어요!
맞는말씀입니다 영화커뮤니티에서는 늘 내로남불식 태도에 말 나오는 사안인데
대중들한테 먹힌다고 생각하는지 늘 외화 나올때만 스크린 독점으로
신토불이 한국산업 무너진다는식의 언플 날리고 한국영화가 심하게 독점하면 입꾹닫... ㅋㅋ
소규모 독립영화나 그렇게 열불내면서 보호해달라고 해봤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영화 프레임 씌우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애초에 독과점은 "팩트"이니
동감하는 바지만 내로남불을 굳이 이해해보자면, 예전에 어떤 감독님 인터뷰에서 같은 직종의 사람들에게 바른 소리를 하기 어렵다는 걸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자기들도 독점이 싫지만 좁은 한국 영화계에서 함부로 언급할 수 없어서 외화 독점일 때 열심히 비판하시는 것 같습니다.
감독들상황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묵인하는건 너무 짜증나서 적어봅니다!
저도 [반도] 독과점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는데(짤 참고),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업계 내에서 한국영화 독과점 비판 못하는 게 이해가 가네요. 이래저래 서로 아는 사이일텐데 저 같아도 말 못할 것 같아요ㅠㅠ
일반 관객들은 외국영화보다 한국영화에 훨씬 더 엄격합니다.
어벤져스때나 스파이더맨이 역대급 으로 스크린 독점 기록 세웠어도 일반 관객들이 스크린 독점이다 욕하는거 별로 못봤는데
한국영화는 조금만 상영관 많이 가져가도 욕 먹죠
지금 같은 경우엔 더더구나 극장이 죽었기 때문에 활기를 되찾기 위해 개봉하는 경우라 어느 동료가 나서서 비판을 할까요? 아무도 나서지 않을거 같네요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결국 외화는 재개봉만 나오는 지금 시점에서는, 피해보는건 한국 중소배급사의 영화니깐요. 만약 영화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감독이라면 한국영화발전을 위하여 중소영화도 챙겨줘야할것 같은데, 가만히 묵인하는게 너무 화나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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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가 생각났네요
테넷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은 다 개봉연기에, 극장은 지속적으로 큰 손실을 보고있고 정부는 이를 위해 시국과 반대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할인권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름시장 뿐만 아니라 올해 시장이 반도란 영화에 걸렸다고 생각이 드네요.
블록버스터,즉 수익을 내기 위해 500만은 들어야하는 작품들이 올해 상당히 많습니다.
탈출,승리호,영웅,서복,킹메이커,싱크홀,1947보스톤,교섭 모두 제작비가 150억이 넘습니다.
그리고 반도는 남산의 부장들이후 6개월만에 개봉하는 블록버스터고요.
많은 작품들이 이 영화의 성적을 지켜볼 것입니다.
솔직히 글을 너무 감정적으로 쓰긴했지만 이렇게 밖엔 쓰진 못하겠네요.
하지만, 이 좌석이 많이 차지도 않으면서 관만 가져가는 독과점이 결국 다른 한국영화들을 망친다는걸생각하면 화나서 적어보네요!
지금 영화산업이 이해안되는건 아니지만, 일단 독점에 관한 문제보다 영화진흥위원화랑 영화관계인들에게 비판을 하는게 우선인 글인것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어요 ㅎㅎ
이해는 하는데 코로나 전의 독과점이랑 지금이랑은 좀 다른 측면이 있는 거 같아서요.
물론 비판받아야 마땅한겁니다.
애초에 이 꼴을 예상한건지 이번 주는 반도 빼고는 개봉작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리고 비판할수 없는 상황인건 동의하지만, 그래도 너무 과도하게 가져간건 비판당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영화 예매하려고 어플 들어갔다가 반도만 잔뜩 있어서 놀랐네요😂😂 10관까지 있는 저희 동네도 1관, 5~10관을 다 가져갔어요. 정말 심해도 이렇게 심할 수 있나 싶더라고요. 심지어 저희 동네 cgv 옆 5분 거리에는 위탁 cgv가 있고 10분 거리에는 롯시가 있는데 다 이래요.
심지어 어벤져스는 일반관도 전부 매진/빨간숫자였는데 이건 모든관이 100석이 가뿐히 넘으니 참... 할말을 잃었습니다....
너무 과도하게 몰아붙이는게 눈쌀 찌푸려지네요...
예매율은 그거에비해 턱없이 모자른데....
코로나로 몇백억적자보는 극장이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지금 유일하게 돈벌수있는 영화 거는게 자본주의 시장에서 타당한 의사결정이라는 생각이들고, 지금 반도때문에 피해보는 한국영화가 과연 얼마나될지, 공감 얻을수있을지 의문입니다.
아젠다도 시의성이라는게 있는데 지금 반도마져 안되면 한국영화계는 무너져버릴수도 있습니다. 개봉도, 새영화의 투자도 쉽게할수 없게됩니다. 지금 반도를 견제하는 아젠다가 아니라, 어느정도 시장을 회복해낼수있는가 가 시장에서 더 중요한 아젠다입니다. 반도가 무너지면 한국영화계에 굉장한 치명타를 줄겁니다.
정상적인 여름시장이었다면 이 초성수기에 한 영화에게 2주를 혼자 먹도록 타배급사,영화들이 냅뒀을까요? 지금은 반도를 피하는거기도, 응원하며 지켜보는거기도 합니다.
지금 유의미한 상업영화 개봉작이 반도가 유일한데 반도가 열린 시간표를 줄줄히 캡쳐해서 문제가 있는것처럼 여론을 만드는게 과연 얼마나 시장의 이해를 가지고 제기하는 의견인지 다소 의아하네요.
제가 다른 분들께 쓴 답글들이 엘리바바님의 글에 대한 저의 의견을 어느정도 제시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번 답글들 읽어보시고, 그 다음 이해 안되시는 부분들에 대하여 재질문 가능할까요?
코로나 상황임에도 기존 성수기시장의 데이터와 굳이 비교를하시며, 안팔리는 영화에 관을 준다는 공격적인 지적 자체가 설득력과 시의성, 시장에 대한 이해 등이 부족한 문제제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지적보다 한국영화계는 더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는 점. 독과점에 대한 논의 이전, 반도가 망하면 그 사랑하시는 다른 한국영화들에 더 큰 피해가 갈수도 있는 초유의 시장 상황임도 덧붙인겁니다.
개봉전영화에 독과점이슈를 제기하며 영진위 등의 공기관의 제재를 바라시는듯한 논조도 선동적으로 느껴집니다.
차다리 지금처럼 관을 다 못채우고 좌석이 많이 남으면, 다른 한국의 상업영화나 예술영화를 트는게 한국영화산업문화 발달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반도, 솔직히 지금 잘팔리는 영화라보기 어렵잖아요. 제가 올린 동네극장들 예매상황보세요. 현재 상영중인 밤쉘/살아있다와 반도가 큰 차이가 안납니다. 차다리 이 상황에서는, 반도의 관 일부를 줄이고, 그 시간대에 밤쉘이나 살아있다를 투입해도 극장가 손해도 별로 없을것이고, 사람들은 다른 선택지가 생긴다는, 즉 양쪽다 윈윈하고 극장산업에 좋은 욍향을 줄꺼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게 선동이라고요? 저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작년에 겨왕2때 했던일과 지금을 비교한건데, 무슨이유로 선동으로 느끼신거죠?
선동이란 말씀은 자제해주시죠.
계속 선동이라 느끼시면, 관계자분께 말씀드려보는건 어떠실까요? 그분들이 익무내에서의 선동에 대한 기준을 더 잘 아시겠죠.
아까 선동이라 하지 말아달라고 하였는데, 너무 과도하게 몰아부치시는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더이상의 댓글은 안하겠습니다. 계속 이러다가 싸움이 벌어질 것 같네요.
이걸로 이제 위 글에 문제가 없다는건 증명되었네요. 선동으로 몰아가시니 참 그렇네요. 이제 더이상에 댓글에는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더이상의 댓글은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리죠.
근데 이것도 케바케인데 완성도나 대중의 입맛에 맞으면 독과점해도 그냥 넘어갑니다.
반면에 영화가 별로거나 자기가 별로라고 생각하면 융단폭격을 가합니다. 이 경우는 국내영화에 더 심한 경향이 있어요.
아무리 영화의 완성도가 좋고 흥행이 잘 돼도 기본적으로 독과점자체가 문제인데 원칙적으로 그게 문제라는 인식이 희미하죠.
우리동네도 반도가 90%정도 스크린장악했네요
애매하게 오전이나 점심에만 배당하니!!
이건 뭐 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아마 독과점 문제에 대한 말이 계속 나오더라도, 사실상 해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게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