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넷플릭스) 더 크라운 - 20세기 영국의 모습을 보고싶다면?
2번째 마이 넷플릭스에서 소개할 작품은
'더 크라운'이라는 드라마입니다
현재 시즌3까지 넷플릭스에서 제공중인 넷플 오리지널 드라마구요 시즌6까지 계획되어 있는 드라마입니다!
더크라운이라는 제목만 보면 왕가 얘기일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죠
그렇습니다! 이 드라마는 영국의 엘리자베스2세 여왕과 왕가 일가, 그리고 영국의 모습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에요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에 맞게 배우들이 변화하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시즌1~2/시즌3~4/시즌5~6에서 엘리자베스2세, 그녀의 남편인 필립 공, 여왕의 동생인 마거릿 공주 등을 맡는 배우들이 달라져요
시즌1~2에서 엘리자베스2세 여왕에 클레어 포이가, 필립 공으로 맷 스미스, 마거릿 공주에 바네사 커비가 나왔구요
시즌3~4에서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을 올리비아 콜맨이, 필립 공을 토비아스 멘지스가, 마거릿 공주를 헬레나 본햄 카터가 맡았습니다
지금 계획 단계인 시즌 5~6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이멜다 스텐턴이, 마거릿 공주를 가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은 드라마에요. 어리숙하면서도 여왕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수행하려는 클레어 포이의 연기,
클레어 포이와 다르면서도 성숙해진 여왕을 표현한 올리비아 콜맨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실제로 이 두배우가 에미상이랑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탔을 거예요.
바네사 커비와 헬레나 본햄 카터의 마거릿 공주 연기도 인상적입니다
특히 시즌2에서 바네사 커비와 매튜 구드가 커플로 나오는데 둘의 케미가 정말 대박입니다ㅠㅠ진짜 너무 잘 어울렸어요...이 둘의 이야기도 정말 흥미로워서 드라마를 보면서 계속 집중했습니다ㅎㅎ
그 외에도 윈스턴 처칠 역을 맡은 존 리스고의 연기,
시즌3에서 찰스 왕세자를 맡은 조시 오코너의 연기도
드라마에서 놓쳐서는 안 될 부분입니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구성은 엘리자베스2세 여왕을 중점으로 해서 그녀의 가족 이야기, 그리고 영국의 변화하는 양상을 보여줍니다.
여왕이라는 직위에 있는 엘리자베스2세의 인간적인 고뇌와 여왕이기에 포기한 것들, 가족과의 갈등, 여왕으로서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런 모습들을 세련되게, 소위 말하는 때깔있게(?) 보여줬기에 이 드라마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IMDb 8.7/2018 에미상 총5개 부문 수상)
엘리자베스2세 말고도 여왕의 남편이라는 그늘에 있어서 여러 트러블을 일으켰던 남편인 필립의 이야기,
자유로운 사랑을 추구하지만 왕실이라는 벽을 넘지 못한 마거릿 공주의 이야기,
처칠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총리들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전 역사를 꽤 좋아하고 시대극을 좋아해서 드라마를 재밌게 봤어요. 빨리 시즌4,5,6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시즌4에서는 마거릿 대처 역을 맡은 질리언 앤더슨이 나오고, 다이애나 왕세자비 얘기도 나온다 해서 더 기대중이에요. 21세기에 가까워지면서 왕실의 위기가 시작되는 파트이기에 어떤 식으로 드라마에서 풀어나갈지 기대중입니다
근데 이런 류의 이야기를 별로 안 좋아하시면 좀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낄 수 있어요
저도 사실 시즌1 초반부랑 시즌3의 몇몇 에피소드는 살짝 지루하다고 느껴지긴 했거든요...
뭔가 자극적이고 호흡이 빠른 전개를 원하시면 이 드라마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저는 더크라운의 매력이 잔잔하면서도 강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있다 생각해서ㅎㅎ 이 드라마를 애정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가 거액을 들여서 만든 드라마인만큼 시각적인 요소도 뛰어납니다
시대극에 맞게끔 세트, 왕실 일원들의 의상이 장난아니에요,..
엘리자베스2세의 화려한 드레스, 결혼식, 대관식 장면 등등...넷플이 이 드라마에 공을 들였다는 걸 보여주는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음악도 정말 좋아요. 한스 짐머도 참여하고 그랬다는데 극과 잘 어울리는 음악이 백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2에서 필립의 누나와 그 가족의 장례식 장면에서 레퀴엠이 쓰였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더라구요
오프닝도 나르코스와 더불어 넷플 오프닝 투탑이라고 생각합니다...진짜 오프닝 너무 좋아요ㅠㅠㅠ!!
한 번 들어보세요! https://youtu.be/x8SXn3d_tso
뭔가 주접 떠는 것처럼 글을 써버렸는데...그만큼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이렇게 쓴 것 같았습니다.
시즌5로 축소한다는 소식이 나와서 안타까웠는데 다시 원래 계획인 시즌6으로 한다고 해서 정말 기뻤을 만큼 좋아하는 드라마에요.
안맞을 수있는 부분이 존재하는 드라마이지만! 그래도 일단 추천글로 올립니다. golgo님이 올리신 트리비아 글 보고 저도 한번 적어봤어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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