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지극히 개인적인) 인천스텔라 후기
(제 개인적으로) 올 해 BIFAN 최고 기대작이었던
인천스텔라를 어제 보았습니다.
코드를 미리 안써놔서 올해 예매는 망했는데.. ㅠㅠ
이 영화는 어찌저찌 예매 성공해서 보러 가게 되었네요..!
저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감독님께서는 C급 무비를 지향한다고 하셨지만
C급이라고 하긴엔 너무 고퀄이란 생각도 들었네요 :D
영화 초반부터 인상적이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오마쥬한 장면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GV 때 들어보니, 백승기 감독님과 손이용 배우님도
이 영화를 좋아해서 오마쥬한 거라고 합니다.
국내 영화이고, 정말 예쁜 장면인데 어떤 건지는 보시면 압니다 ㅋㅋ)
인천스텔라를 보다 보면
그 밖에 여러 영화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감독님의 '영화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기도 했고요 :D
참고로
인천영화위원회에서 5천만원 제작지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영화 제목이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없는 살림으로 최대치를 뽑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과장된 연기가 나오는데
(저는 이런 걸 좋아해서) 많이 웃으면서 봤습니다.
최근에 연달아 안좋은 일들만 생기고 웃을 일이 없었는데..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음악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장면과 잘 어울리기도 했고요.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저는 러닝타임이 1시간 30분? 40분? 정도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2시간 19분이었네요.. ^^);
개인적으로 저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는데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이라
이게 취향을 잘못 타면 지루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상영시간 내내 마냥 웃기기만 한 영화는 아니었어요.
(의외로..) 진중한 장면들과 대사들이 많이 나옵니다.
상영이 끝난후
(저는 박수를 쳤지만) 박수소리가 잘 들리진 않았는데..
이게 인원이 적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영화가 다른 분들의 기대에 못미쳐서(또는 취향에 안맞아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GV 때, 손이용 배우님이
'다행스럽게도 이렇게 영화제가 열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영화를 봐주러 오신 게 감사하다'고 하셨는데
'한편으로는 마음이 좋지 않다'고도 하셨었어요.
거리두기 때문에 좌석이 많이 비어있어서 휑한 느낌이었는데
얼른 종식되어서 관객들로 꽉꽉 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추후에 정식으로 개봉하게 되면, 또 보러 가고 싶네요.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D
추천인 9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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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다 못했습니다 ㅜㅜ
시기가 언제가 될 진 몰라도
아마 개봉할 것 같아요!
객석 분위기 대박이었죠! ㅋㅋㅋ
인천스텔라의 경우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중간중간에 저 포함해 다른 분들도 웃으셨었고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D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아마 개봉할 것 같아요!
개봉하면 저도 보러 가려구요 :D
저도 보고 싶네요
이번에 예매 다 망했는데..
인천스텔라만 운좋게 예매 성공했네요ㅠ
수요일 저녁에 한 번 더 상영하던데
취켓팅 성공하시길 바랄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