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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쉘을 봐야 하는 이유!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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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jpeg-7.jpg

 

7월 8일날 개봉한 밤쉘을 당일날 봤습니다.

이번 7월에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서도 밤쉘은 꼭 봐야겠다고 생각한 영화였고, 아티스트 뱃지도 얻을 겸 해서 개봉 당일 날 달려가서 봤습니다

사실 전 이 영화를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에서 분장상 수상을 하는 모습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그 전에는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지 못했던 영화이기에 분장상을 받고 난 후 검색을 해서 어떤 영화인지 알아봤어요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이 세명이 등장하여 폭스 뉴스 내부에서 벌어진 성희롱, 성폭력 문제와 관련된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영화에서 어떤 분장이 필요했던 거지??라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ㅎㅎ(이것과 관련된 얘기는 나중에 좀 더 해볼게요!)

그래서 밤쉘이라는 영화의 정확한 내용과 분장 등이 궁금해져서 빨리 한국에서도 보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밤쉘 개봉 당일 날 즐겁게 영화를 보고 난 후 익무에 올라온 추천 이벤트 글을 적어봅니당!

 

**스포가 자세하진 않지만 꽤 있는 편입니다**

 

 

■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각색

이 영화는2016년 폭스 뉴스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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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뉴스의 회장인 로저 에일스와 관련된 성추문 사건을 바탕으로 했는데, 어떤 일이 벌어졌고 어떻게 해결되었는지에 대해 쭉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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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뉴스에서 거의 밉보이는 앵커가 된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이 회장인 로저 에일스(존 리스고)를 성희롱으로 고소하는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핵심 앵커인 메건 켈리(샤를리즈 테론 역)의 대내외적인 갈등과 케일라(마고 로비)의 피해까지 같이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살짝 정리되지 않고 좀 빠르다는...그런 느낌도 있긴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괜찮게 볼만한 각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식과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한 강조는 충분히 되었다고 봅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그레천과 메건, 케일라의 갈등을 다루는 밀도가 살짝 부족했다고 봐요. 특히 케일라의 캐릭터는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핵심적인 캐릭터도 여러 명이고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도 꽤 다양하게 나와서 좀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폭스에서 일어났던 고질적인 성희롱 문제에 대해 영화룰 보기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충격은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씁쓸했던 건....결국 영화에서는 피해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고, 로저 에일스가 물러났지만 아직 이런 사회적인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이런 폭탄선언의 힘이 폭스 뉴스를 넘어선 모습을 영화에서도 보고 싶었지만 한계가 있는 부분이기에 씁슬했습니다...

 

 

유명 배우들의 연기, 영화 자체에서 나오는 비주얼

밤쉘은 꽤 화려한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바쁜 방송국의 풍경을 잘 담아낸것 같습니다

여러 세트부터 방송국과 걸맞는 다양한 소품, 의상까지...좋았습니다

 

 

다운로드.jpeg-8.jpg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여배우 3인방이라고 봅니다.

 

다운로드.jpeg-1.jpg

메건 켈리 역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이 아나운서라는 모습과 어울리는 의상, 메이크업을 하고 초반부에 방송국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 매력적이었어요.

 

다운로드.jpeg-2.jpg

그레천 역을 맡은 니콜 키드먼의 연기와 행동도 영화의 핵심적인 요소였던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마고로비의 케일라 역은 앞에서 말했듯이 살짝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마고 로비가 초반부에서 야망찬 아나운서의 모습을 연기한 부분이 정말 말 당돌하고 아름다웠어요..!!

 

 

다운로드.jpeg-3.jpg

이 셋이 같이 엘리베이터에 있는 씬도 집중해서 봐야 할 부분이라 봅니다. 각자 다른 위치에 서 있지만 갈등하고 있고, 어딘가 겹쳐보이는 그들의 모습이 영화의 핵심이었어요

 

그 외에도 메인 빌런인 로저 에일스 역을 맡은 존 리스고도 기억에 남더라구요

 

다운로드.jpeg-6.jpg

존 리스고는 최근에 드라마 더크라운에서 윈스턴 처칠 총리 역이었는데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연기여서 살짝 놀랐습니다

총리 역일 때는 강단있으면서도 똑부러진 모습이었는데 밤쉘에서는 그런 느낌이 아니더라구요...ㅎㅎ

 

 

Screenshot_20200712-135208_Gallery.jpg

 

케일라의 친구이자 폭스 뉴스에서 일하지만 동성애자인 제스 칼 역에 케이트 맥키넌도 나오던데, 전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 느껴지긴 했어요

약간 어중간하게 캐릭터 소개만 한 느낌...??하지만 폭스 뉴스에서 일하면서 자신의 성향을 감추며 살아야 하는 이 캐릭터도 폭스에 희생된 피해자임을 드러내는 건 좋았다고 생각해요

 

 

다운로드.jpeg-1.jpg

서두에서 얘기했던 분장도 눈에 띄더라구요. 분명 샤를리즈 테론 느낌이 나는데 많이 다른데?? 라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실존 인물에 맞게 오래 걸리는 분장까지 하면서 연기한 샤를리즈 테론이 대단해 보였어요. 분장상 받은 분의 인터뷰를 프로덕션 북에서 읽어봤는데 흥미로웠습니다.

 

20200712_134111.jpg

영화를 다 보고 아티스트 뱃지 받으면서 프로덕션 북도 받았는데 내용이 꽤 알찼어요

캐릭터 소개나 다양한 영화 관련 이미지, 인터뷰 등이 들어있습니다

영화 다 보고 한 번 쭉 훑어 봤는데 영화 내용이 더 잘 들어왔어요

 

 

<밤쉘>은 일단, 여배우 3인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보기를 추천드리고 팬이 아니어도 괜찮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영화가 던지는 메세지는 계속 생각해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글은 여기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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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아맥개봉기원
  • golgo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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