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마그리트 전시회 다녀왔어요~(사진 많음 주의)

사실 다녀온건 10일 금요일 날이었는데 12일날 글을 올리네요,,,

11일날 다 써서 올리려고 했는데 어제는 약속+마이 디어 피노키오 전 관람까지 겹쳐져서 집에 오자마자 뻗었었습니당ㅜㅜ

그래서 12일 새벽에야 부랴부랴 글을  쓰네요...ㅎㅎ

암튼 익무 1인 2매 초대권으로 재밌게 잘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랑 같이 서울 인사동도 다녀오고 전시회도 관람해서 좋았어요!!

 

한 12시쯤에 집 근처 역에서 만나서(동네 친구) 경중을 타고 여러 환승을 거쳐...안국역에서 내렸습니다!!

사실 전시회 가기 전에 디저트 같은 걸로 배를 채우자! 해서 디저트 가게에 갔었어요

(제가 아침 겸 점심도 아예 안먹었었어서ㅠㅠ)

익무 회원분들께서 추천해주신 가게들 중(추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레이어드라는 빵집에 갔어요

 

 

들어가자마자 다양한 빵과 케이크들이 화려하게 보이더라구요....인테리어에서도 인스타 갬성이 물씬 풍겼습니다ㅎㅎ

 

 

 

암튼 각자 스콘하고 음료를 시켜서 맛나게 먹었어요

전 레몬에이드 마셨는데 친구의 카페라떼가 더 탐나더라구요ㅠㅠㅋ

가격이 살짝 세긴 했는데, 스콘 하나만 먹어도 은근 배가 차더라구요ㅋㅋ 덕분에 전시회 관람도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배를 채우고 나서 빵집을 나온 뒤 마그리트 전시회를 하는 인사 센트럴 뮤지엄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동 거리를 걸으니 새롭더라구요...

 

 

 

매표소에서 표를 받고 대기줄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목요일 오후쯤에 가서 그랬는지 사람이 많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생각보다 전시회장 내부에는 구경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전시회장 안에는 르네 마그리트와 관련된 다양한 작품들이 나와있는데

사실 원화 작품은 아니어서 좀 아쉽긴 하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마그리트의 다양하고 독특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마그리트의 미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있고 마그리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영상들도 꽤 많았어요!

 

전시회를 계속 둘러보면서 들던 생각이 생각보다 제가 미술쪽에 문외한이라는거...??ㅋㅋㅋㅠㅠ

사실 보는 것만 좋아하지 작가나 작품에 대해 따로 지식을 많이 얻을려고 한 적은 없었어서...더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작품을 보는 건 즐거웠습니다!! 설명글과 같이 작품을 보니까 예전에 봐서 알고 있던 것들도 새롭게 보이더라구요

 

 

 

우리가 보는 것, 보지 못하는 것, 보이지 않는 것 뒤에 존재하는 것을 포착한 마그리트의 시선과 영감에 대한 철학이 인상적이었어요

 

빛의 제국 시리즈에서도 상반되는 두 개념을 포착해 나타낸 것이 돋보였습니다

 

(빛의 제국 그림을 모티브로 하여 자신의 모습이 검은 그림자로 나타나는 체험존이에요!)

 

그리고 보니까 제 기준에 좀 귀엽고 인상적인 그림도 있었어요ㅋㅋ

 

(녹색 눈알맨..??)

 

(저 초록색 얼굴은 친구가 뿡뿡이를 닮았다 했네요..ㅋㅋ 뿡뿡이라기엔 너무 사악,,,)

 

 

 

후반부에는 마그리트 말고도 초현실주의와 관련된 다양한 화가들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스페인의 달리가 가장 시강이더라구요ㅋㅋ

 

이분도 워낙 유명하셔서 그런지 제일 눈에 들어왔어요

(달리와 고양이 사진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_+)

 

이번 전시에는 체험 코너도 좀 있었는데

 

이런식으로 홀로그램(?)체험이라든가

 

색이 사라지는 방(가신 분들은 어떤 건지 아실 거예요ㅎㅎ)

등등이 있어요

 

그리고 입장 시 나눠줬던 입체카드 조립하는 곳도 있었어요! 구름이 너무 예뻤던 곳...

여기서 입체카드 조립도 해봤는데 전 자꾸 지지대가 중간에 빠져서 fail....그래서 제대로 된 완성 사진은 친구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포토존은 마그리트 작품 중에서 유명한 파이프, 녹색 사과 모형이 있는 곳이더라구요

 

이거 사진으로 볼때보다 크기가 생각보다 더 컸습니다, 특히 녹색 사과가 매우 커요ㅎㅎ

 

전시가 다 끝나고는 기념품샵이 나오는데 쭉 둘러보니 역시 가격이 세더군요...ㅎㅎ

작은 포스터가 6000원씩이어서 순간 헉했습니당

그래서 사지는 못하고 눈으로만 보고 나왔습니다..ㅎㅎ 역시 전시회 굿즈는 비싸요ㅠㅠㅠ 예쁘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친구랑 같이 쭉 둘로보고 순살치킨을 먹으면서 즐겁게 얘기했어요

그냥 동네 근처로 와서 먹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나 보네요ㅜㅜ

비주얼 장난 아니었는데...ㅜㅜ

친구랑 같이 인사동 구경도 하고 전시회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