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 호러팬분들이 경험하시면 좋을(?) 개인적인 호러영화 대관 경험
제 인생에서 기억 남는 호러 영화가 두 편 있습니다.
첫번째 영화는
내용 하나도 기억안납니다.
그냥 아이가 입양됐다. 심혜진 주연이다.
근데 영화관은 생생히 기억납니다.
코엑스 10관 2003년 영화는 아카시아.....
예 저 혼자 봤습니다.
좌석은 정중앙예매했는데 아무도 안들어 오더군요.
영화시작해서 10분 있다가 맨뒤로 옮겼습니다.
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큰맘먹고 뒤로 갔는데 아무도 없더군요..그래서 주저앉았습니다...
나갈까 하다가 그래도 보자 하고 보는데...
영화엔 집중이 잘 안되고 사방을 두리번 거렸습니다.
뒤에 그림자진곳이 꼭 사람 있는것 같아서 계속 시선이 그리로 가더군요.
영화도 딱히 재밌지 않아서 나갈까 하다가 아 이게 호러 영화를 가장 재밌게 보는 방법이겠구나 해서 참았습니다.
영화보면서 제가 가장 집중이 안되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래도 혼자 두근거리면서 주욱 봣습니다.
영화가 거의 끝나갈때 쯤인가 갑자기 오른쪽에서 암막커튼이 움직이길래 아이 씨XXX... 저도 모르게 큰소리로 욕했습니다....
갑자기 왠 여성분이 나타났는데 자세히 보니 메박 직원....죄송해요..ㅜㅜ
아 영화는 재미없었는데 진짜 무서웠습니다.....ㅜㅜ
그리고 이런 식으로 기억에 남는 호러영화가 한 편 더 있는데
롯데시네마 용산으로 바뀐 랜드시네마에서 본 메신져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도 불꺼지기 직전까지 저 혼자라 맘을 단단히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작직전에 갑자기 긴머리의 여성분이 후다닥 제 뒤로 가시더군요. 순간 깜놀했습니다.ㅜㅜ
어 후....그 분 왠지 무서워서 가끔씩 뒤돌아서 진짜 있나 체크했습니다.
진짜 오금저리는게 뭔지 알겠더라고요.
지나면 추억인데 암튼 요즘은 심야나 조조를 잘 안봐서 대관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더라고요.
호러팬이시라면 한 번 경험해보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컨저링 1,2 같은거 혼자보면 정말 미치도록 무서울것 같기도해요. ㅎㅎ
암튼 호러팬들 많은 익무라면 진짜 강추하고 싶은 경험입니다.
저는 진짜 무서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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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면 재밌는 경험이더라고요. ㅎ
아마 도둑관람이었던 거 같은데 영화가 영화다보니 이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긴 했습니다 ㅋㅋ
그때도 좀 오싹한 경험이 있었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까먹었네요^^;;
역시 공포영화는 대관해서 보면 효과(?)가 더 극대화되는듯 ^^
저도 용산 롯시에서 [주온] 비오는 날 대관하게되서 떨면서 봤었죠~
계속 뒷쪽을 쳐다 보셔서 제가 뒤에 앉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저도 상영관에 단 둘이고 뒤에 누구 앉아 있으면 무서웠을 것 같아요
전 무서운이야기를 조조로 혼자봤는데 괜히 뒤에 누가 있는것같고, 심지어 에어컨도 빵빵해서 서늘하고 괜히 오금저리는 느낌..미드소마때 혼자볼뻔했는데 뒤에 편법입장한 고딩(?)덕분에 그 고딩에게 고마웠던(??)기억이있습니다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라도
둘이면 둘이 보는게 덜 무섭지
완전 혼자면
분명히 나 혼자 있는데,
뒤에서/ 옆에서/ 멀리서 바스락 소리들릴때마다
온 신경이 미칩니다 진짜
분명 저 혼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기척이 나더라고요
불안해서 조금 뒷자리로 옮겼는데 차마 뒤를 보진 못했습니다..
심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