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죽이는 대림절 Vol. 1, 2

옴니버스 영화 중에 괜찮은 작품을 찾는 것은 참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특히 부천에서 본 옴니버스 호러 영화 중에 ‘V/H/S’ 시리즈와 ‘ABC데스’ 시리즈를 제외하면 인상적인 작품을 본 적이 없네요. 그 정도로 옴니버스 호러물은 만들기 어렵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아마도 ‘ABC데스’와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대신 ‘ABC데스’는 그나마 보면 나름 아이디어가 독보적인 작품들이 있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이 영화는 한가지 아이템에 너무 몰두해서 인지 서로가 비슷비슷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눈에 번쩍 띄는 작품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톱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하나는 기억에 남지만 나머지 영화들은…

거기에 왜 굳이 합쳐서 2시간이 조금 넘을 작품을 두 개로 쪼갰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아무래도 본인들의 완성도에 있어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이렇게 한 것 같은데요. (아니면 따로 팔아서 수입을 더 창출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요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렇게 나누어서 할거면 좀 더 시간을 감독들에게 더 주던가요. 그랬다면 좀 더 창작자들이 부담이 덜 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 그렇다고 상영시간이 문제라는 것은 아닙니다.

PS. 한국 감독도 참여했고, 한글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PS. 온라인으로 감상했습니다. 스코프 비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