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온라인 상영관 '니믹' 후기 (스포 ㅇ)
paul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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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엔딩크레딧 제외하면 대략 10분정도의 짧은 단편입니다.
1.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최근 가장 기대하고 주목하고 있는 감독입니다. 송곳니, 더 랍스터, 킬링디어, 더 페이버릿 모두 정말 인상적으로 관람했고 예술영화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에게는 가장 먼저 추천하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2. 니믹이 전달하는 느낌은 명확합니다. 한 첼로를 연주하는 남자가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에게 자신의 삶을 뺏기게됩니다. 자신의 존재, 과거를 증명해줄 아이들 조차 '우린 아이들이니까요.' 라고 말하며 그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3. 영화 초반 3분가량 보여진 모습에서 주인공만 여자로 바뀌어 후반부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음악의 반복또한 마찬가지고요. 주인공 남자는 결국 그 여자의 위치에 이르게되며 다른 누군가의 삶에 침투하게 되는 것을 암시합니다.
4. 주제는 간단하다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지내던 삶이 한순간 누군가에 의해 무너질때 오는 공포감, 자신의 존재가치가 없어질때 오는 두려움등을 10분이라는 시간동안 훌륭하게 다룬것 같습니다.
+) 몇몇해석을 찾아보니 NIMIC 이 루마니어로 아무것도 (NOTHING, EVERYTHING)의 의미를 가진 다는 점, 의도적으로 MIMIC에서 파생된 제목등등 대략 해석한 바와 비슷한것 같네요.
'삶이 한순간 대체되는것에 대한 두려움' 3.5/5
paul26
추천인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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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오.. 온라인 첫평 올려주셨네요.. 부천국제영화제 분위기 이제 납니다.직접 가네요 저는..
00:37
20.07.10.
이안커티스
저도 오늘 웨이브, 세인트 모드 보러 부천갑니다 ㅎㅎ
00:38
20.07.10.
paul26
오 동지 혹은 영화제친구님 방갑습니다. 좋은 영화제 일정들 되십시요.. 저하고 영화는 안 겹치시네요..
00:41
20.07.10.
이안커티스
3일 갈 예정인데 집에서 1시간 넘는 거리이다보니 기대반 걱정반이네요 ㅎㅎ 영화제 잘 즐기시길!
00:46
20.07.10.
paul26
예 저는 아마도 못 볼듯한 작품의 좋은평과 또 좋은평점 반갑습니다.. 좋은 일정들 되십시요..
00:47
20.07.10.
2등
와우 방금 보고 왔는데 빠른 후기 감사드립니다.
00:41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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