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절의 너> - 그저 주동우.... ㅠ (노스포)
소년... 적니?
네 아직 적어요. 더 주세요.
..... 죄송합니다.
극장에서 매번 틀어준 예고편을 볼 때의 느낌은 학교폭력 문제를 어느 정도 가미한 청춘멜로겠구나 생각했는데
보고 나니 청춘멜로의 요소가 좀 들어간 학폭 실태 고발물에 가깝네요. 장르 분류에 두번째로 '범죄'가 달린 것이 괜한게 아니었습니다.
언어적-물리적 폭력을 당하는 장면이 상당히 자주 나오고, 또 꽤 잔인하고 노골적이라 그런지 체감상 오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거 잘 못 견디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ㅠ
청춘 남녀가 얽히는 이야기는 다소 통속적이고 예측 가능하지만, 남녀 주인공의 케미가 준수해서 괜찮았구요.
크게 봤을 때 뚜렷한 메시지도 있고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맞게 마무리도 훌륭했기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독의 전작 <안녕 소울메이트>에서도 느낀 건데, 음악의 사용이 좀 시도때도 없고 인물들이 눈물을 너무 뚝뚝 자주 흘리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냥 주연 배우가 연기를 기똥차게 잘하니 그런 과함도 커버가 되네요. 주동우입니다 여러분 주동우 ㅠㅠ
저 그렁그렁한 눈으로 어떻게나 사람 마음을 들었다놨다 하는지 엉엉ㅠㅠ 배우의 중국말도 굉장히 예쁘고 깔끔하게 들리구요.
사실 이 배우를 안지는 얼마 안 됐어요. 이미 중화권 톱스타에 20대 여배우 중엔 독보적 원탑인 모양이던데 그럴만 하네요.
중국 영화엔 관심이 없다보니 소년적니 예고편을 보고 나서야 저 배우를 알았고, 또 최근에야 저 배우가 나온다는 <안녕 소울메이트>도 찾아봤어요.
생각해보니 그 작품과 이번 작의 캐릭터 사이의 간극이 미친 듯이 큰 것도 재미있네요 ㅋㅋ
처음 봤을 때는 예쁜듯 안 예쁜듯 묘한 인상이다... 생각했지만, 연기를 잘하니까 지금은 여신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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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할 수 있는 영화가 주동우 연기 덕분에 확 업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저는 주동우와 두효 배우만 보면 잘되서 흐뭇합니다. 예전 BIFF때 장예모 감독님이 중국 영화학도들에게 둘러싸여 사인하고 있을 때, 먼저 퇴장하지 않고 기다리던 모습이 생각나거든요. 그때 느낌이 좋았어요. 옆에 같이 서 있다가 사인 받았는데, 그때 받은 사인을 어디뒀는지 기억이..^^
주동우 배우 정말 연기 정말 잘하네요~ 몰랐던 배우인데 이 영화 보구서 팬이 됐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예쁜듯 안 예쁜듯 묘한 인상이다... 생각했지만, 연기를 잘해서인지 지금은 여신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