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절의 너] 간략후기입니다(스포)
x해왕성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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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만 보면 영락없는 로맨스였는데 껍질을 까보니 로맨스보다 묵직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었네요
미성년의 갑옷을 입고 잔혹한 학교폭력을 일삼는 악역들과 맞서야 하는 주인공이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ㅜㅜ
괴롭히는 사진과 영상을 찍어서 마구 배포하는데 정말 사탄도 아 이건 좀.. 하고 고개 젓겠더라구요
그 와중에 주인공을 지켜주는 남주는 거침없고 눈빛이 뜨끈뜨끈하게 정말 학원물 남주의 정석이었어요
둘이 짊어진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저까지 참 힘들었습니다
어른들은 둘의 삶을 도와주는 듯 마는 듯...
어설퍼서 더 슬픈 둘의 계획이 들통나는 부분에선 아주 오열을 했답니다 ㅜㅜ
그리고 잘 몰랐는데 중국도 대입시험에 대한 압박이 굉장히 심한가봐요 관객한테까지 고스란히 압박감이 전달돼요
주제가 주제다보니 폭력적인 장면도 많지만 영상이 예쁜 부분도 많았어요 특히 예고편에서도 나온 둘이 같이 다홍색 물고기들이 가득 있는 어항을 보는 장면은 너무너무 예뻐서 꼭 포토티켓으로 뽑아야겠다 싶었습니다 ㅎㅎ
간만에 감성이 폭발하는 영화라 참 좋았습니다
추천인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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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막줄 공감가네요 간만에 영화속에 흠뻑 빠졌다 나온 느낌이에요
17:11
20.07.09.
chungha
맞아요 정말 흠뻑 취한 기분입니다 ㅎㅎ
17:36
20.07.09.
2등
저도 방금 보고나왔는데.. 조금 피곤한 날이였는데도 중간 조금 넘어서는 들고 들어간 커피 먹는것도 잊을 정도로 흠뻑 빠져서 보았네요.. 스포 표시 해두셨으니까 맘놓고~ 맘만 아프게 보다가 면회 하는 장면에서 서로 쳐다만 보는데 결국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기대 안하고 갔다가 오늘 하루를 감성 젖게 해주는 영화를 만났네요
17:16
20.07.09.
미스터스타벅
즐겁게 보고 오셨군요! 저도 러닝타임이 꽤 길어서 집중 괜찮을까... 하고 걱정했었는데 몰입도가 상당했습니다! 말씀주신 면회장면도 정말 ㅜㅜ 얼굴이 유리에 겹쳐보이기도 하면서 슬프게 웃는데 진짜 마음아팠어요 해피엔딩으로 생각해도 되는 거겠죠?
17:38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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