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부활] 후기 - 아름다운 사랑의 계승자들
박엔스터
511 1 3
성경에 쓰인 예수가 남긴 어록 중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이 다큐가 그에 상응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의 현재 모습을 담았는데 각자가 기자, 유학생, 자원봉사자, 의과대학 학생, 음악가, 의사, 약사, 교육자 등등의 다양한 신분을 갖고 있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의학 분야에 몸 담은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그 외에도 그가 남긴 영향력은 남수단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임흥세 감독이 공공연히 이태석 신부의 마음가짐으로 부임했다고 야기하거나, 심지어 남수단 교과서에 그의 일생이 실려 있기까지 할 정도로 생각외로 엄청났습니다.
제자들이 직접 한국으로 방문한 이야기도 실려 있는데, 그건 직접 확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외적으로 흥미로운 사실은 이 영화 제작/배급사 중헌홀딩스가 중헌제약 계열사더군요. 작중에서도 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인데, 제약회사가 영화사업을 하는 건 셀트리온 이후로 처음 봅니다.
감동과 자랑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제자들 또한 스승의 정신과 사랑을 본받아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을 믿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곧 볼 예정인데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