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간단후기 및 추천(스포)
노킹온헤븐스도어님의 표 나눔으로 밤쉘을 봤습니다. 프로그램북까지 득템했네요^^ 감사드립니다
밤쉘은 실화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저는 대충 그런 사건이 있다고만 알고 있었고 배경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 영화보기전에 관련된 글을 읽고 갔습니다.
밤쉘을 보면서 간혹 대사를 놓치거나 했지만 배우분들의 연기에 몰입하고 빠져들어서 이해는 잘 되었네요.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가 겪는 일을 이해관계 다른 각 세 사람의 입장에서 그 과정과 내적갈등과 고민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레천 칼슨은 용기를 내서 제일 먼저 고발한 적극적인 인물로 이 사건이 덮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모습이 관객인 저까지 몰입하여 전전긍긍하게 만들만큼 연기가 좋았어요.
메긴캘리는 처음에는 이 사건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점점 적극적으로 변해가는게 눈에 띄게 보였어요
특히 매긴캘리의 대사중에서 '나는 성희롱 피해자로 보이고 싶지 않아' 라고 하는 부분에서, 권위있는 여성이더라도 성희롱 피해자라는 꼬리표를 달게되는게 얼마나 큰 타격인지 와닿았고 그럼에도 용기를 낸 것이 대단하다 느껴졌고 약자를 대변해주는 현실의 진정한 히어로라고 느껴졌습니다.
케일라같은 경우에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충분히 현실에서도 이런 인물이 있었을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더 떳떳하고 숨어야 하고 후에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 피해자인 현실도 대사로 잘 나타내줬고 아직도 바뀌지 않는 그런 현실을 씁쓸하게 만드네요.
추가로 케일러의 친구는 마치 방관자를 의미하는듯했어요. 대충 알고는 있지만 쉬쉬하고 굳이 물어보지않고,, 불편한 진실이니까요. 나서고 싶어도 나설 수가 없는 제3자요.
또, 세명의 인물들이 뭉칠때나 사건이 점점 극에 달할 때마다 나오는 노래가 있었는데 그 노래가 나올때마다 소름돋고 효과가 극대화되었던 것같습니다.
전체적으로 3명의 시점이지만 난잡하지않게 이야기를 잘 풀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너무나 좋았기에 한번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미국에서 일어난 큰 사건인만큼 영화를 통해 그 사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되었네요.
하지만 아무런 정보없이 가서 봤었다면 내용을 따라가는데 좀 벅찼을 것같네요. 사전에 관련 사건에 관한 글을 읽고 가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압구정에서 받은 프로그램 북이고 프로그램북에 쓰여있는 내용이나 사진도 흥미진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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