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레전드 오브 토르] 단평
확실히 노르딕 영화는 아름다운 배경 빼면 볼 게 없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성공 했던 게 <렛미인> 정도니...
감독님이 부천 영화제에서 재밌게 봤던 <제인도> 연출 하신 분이라고 해서 나름 기대 했는데 VOD 직행이 어울리는 영화 였습니다.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한 소재로 쉽게 관객의 흥미를 끌지만, 또 반대로 모 영화 망치형 덕분에 눈이 한껏 높아져 버려서 기대에 못 미치는 내용에 금방 실망하고 맙니다.
내용 전개가 너무 투박 해서 여러 장면이 납득이 안 갑니다. 남녀 주인공들이 도대체 왜 갑자기 그렇게 좋아 죽는 사이가 된 건지 전사나 근거가 부족하고, 억지 긴장을 이끌어 내는 아버지의 복수 시도 장면이나 그렇게 오랜시간 조준한 미군의 총이 가만히 서 있는 주인공을 맞추지 못하는 장면 등등 너무나 되는 대로 써 내려가는 식이라 코 웃음만 나오네요.
그럼 하나 남은 건 볼 거리라도 있느냐 인데, 솔직히 천둥의 신 토르 들 먹인 것 치곤 기대에 차는 씬이 없습니다. CG는 조악하고 뭐 하나 시원하게 부수거나 하질 못 해요. 딱 봐도 저예산의 한계가 느껴지는 수준 입니다. 그나마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풍경이 약간이나마 만회 하네요.
토르는 역시 햄식이 같은 근육질 형님이 맡아야~^^;
P.S. 오늘 폰딧불이 관크들 왜 이리 많은지 아오~~~~
그런건 바로 옆에 계신 분이 조용히 말씀 해 주시는 게 모두를 위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멀리서는 주의 주는 게 또 다른 관크가 될 수 있으니 옆에 계신 분들이 좀 맡아 주세요 ㅜㅜ 그냥 침묵이 답이 아니라 그런 소양 없는 사람들은 계속 개도 해 나가야 합니다. 항상 용기내서 주의 주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예의 있게^^;)
관객의 선택은 받지못할듯...
단평...시작부터 끝까지
너무나 공감됩니다...
이해안되는 부분도 너무 많고
CG는 80년대 우뢰매 갬성이었고
솔직히 시간이 아깝더라는...ㅠㅠ
VOD로 봤다면 시작 15분만에
관람 포기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