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히어로 무비의 틀을 깨준 선구자적인 작품이었군요
다크나이트는 사실 괜찮게는 봤지만 다들 왜그리 열광을 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기억속에서 서서히 가물가물해져 가는 작품이라 용아맥에서 다시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예매했는데
다크나이트 비긴즈보다는 그래도 기억 나는 부분이 많긴 하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이 작품에 보내는 열광의 이유를 조금은 더 이해하게 됐다고나 할까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 번 본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저번 조커 개봉을 보면서 이런 식의 히어로무비도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크나이트가 그전에 존재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달까요.
소재와 스토리 형식마저 상업적 히어로물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그 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와 연출 방법이
그 선을 유려하게 넘고 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깊이감을 느끼며 내가 그저 흔한 상업적인 오락물만을 보고 있는 건 아니다 라는
느낌을 주게 만들더라구요. 영화 속에 주어지는 여러가지 선택지들이 선과 악으로만 나뉘던 기존 영화에서
선도 악이 될 수 있고 악도 그저 악이 아닌 또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한다는 걸 보여주는 고정관념을 살짝씩 트는
연출이 인상적이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오락적인 연출은 또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두 마리 토끼를 다잡는 욕심쟁이 우후후~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상당히 입체적인 다면성을 가지고 있어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결국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그야말로 제목 그대로 흑기사 배트맨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이더라구요.
사람들이 영화 여려번 보는 거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시간텀을 주고 영화를 다시 보니
같은 영화가 깊이감이 달라 보이는 긍정적 효과가 있군요.
여튼 이번 다크나이트 재 관람은 저에겐 나름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무엇보다 아맥관에 왔는데 포디관에 온 줄 착각하게 만드는 사운드의 강렬함에 매번 용아맥 전쟁을 치루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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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정확하다면 코믹스 베이스의 히어로 장르에서 최초로 1억불을 넘긴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애들이나 가족용으로 취급되던 히어로물이 드라마와 서스펜스 사회적 메시지까지 갖추면서 예술성으로 인정받는 경지까지 단숨에 다다른 기념비적인 작품이죠
10억불 같습니다
당시 기억으로 4번째로 10억불 넘은 작품으로 알아서 10억불 넘은 작품이 별로 없었죠
케빈 파이기가 그런말 했을 것 같은데..
슈퍼 히어로 장르에서 다크 나이트의 등장은 일대 사건이었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