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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다 나름대로 [주온: 저주의 집] 해석 (강스포)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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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주온: 저주의 집이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저도 주온 팬으로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다만 시즌2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의도된 불친절함인지 아니면 시나리오를 쓰다가 도중에 그만둔건지(물론 이건 아니겠죠 ㅎㅎ) 후반부가 완전히 아리송하게 끝나죠. 뭔가 설명을 하다 만 것 같고 내가 뭔가를 놓친 것 같고... 저는 그래서 두 번 더 정주행했습니다. 두 번 더 봐도 완벽하게 이해한 건 아니지만 레딧 정리글도 읽어보고 나름의 생각도 더해서 해석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별거 없긴 해요 ㅎㅎ

 

혹여나 벌써 까먹으신 분들을 위해 주요 인물들 이름부터... 기요미: 동급생들한테 몹쓸 짓을 당하고 가여운 인생을 살게된 여고생(이자 엄마), 하루카: 데쓰야의 연인이자 탤런트, 데쓰야: 하루카의 연인, 야스오: 오컬트 작가, 치에: 노부와 바람난 유부녀 임산부, 노부: 치에와 바람난 유부남, M: 아동살해범

 

 

1.jpg

죽는 조건

1. 왜 야스오를 제외한 야스오 가족 전원이 사망했는가, 집에 발을 들인 공인중개사들은 왜 멀쩡한가 등등 극 중에서도 의문을 던지는데 명쾌한 대답을 주지 않습니다. 마지막화에서 야스오가 자신이 죽지 않은 까닭에 대해서 추측을 해보는데 '본인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이니까' 죽지 않았다고 추측을 합니다. 일본 호러에서 묘사되는 저주는 바이러스에 가깝습니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숙주에게 위협적이지만 동시에 숙주가 절실히 필요해요. 숙주가 전부 죽어버리면 바이러스는 퍼질 수가 없죠. 제 생각에 야스오와 공인중개사는 전파자 역할을 해야 하므로 살려두는 것 같습니다. 집에 발을 들이거나 영향을 받은 모두가 죽어야하지만 그들이 없으면 저주가 이어질 수 없기 때문이죠. 야스오는 본인이 쓰는 이야기로, 공인중개사는 집을 파는 것으로 전파자 역할을 합니다.

 

2. 혹은 집과 관련된 어떠한 오브제를 소지하면 죽는다. 귀신으로 등장하는 하얀 여자만 봐도 자꾸 등장인물들에게 무언가를 주려고 하죠. 집과 관련된 오브제를 소지한 인물로는 기요미(자신이 그 집으로부터 아기를 받았다고 실토함), 하루카(이상한 소리가 녹음된 테이프를 지님), 치에(저주받은 집에 거주하는 노부의 아이를 임신함) 등등이 있죠. 야스오가 죽지 않은 이유는 하얀 여자가 건네준 아이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저주가 풀리는 조건은 그 오브제를 저주받은 집 마당에 묻는 것. 50년도에 벌어진 감금납치사건에서 여자와 남자 시체는 발견됐지만 아기는 발견되지 않았죠. 아마 여자가 아이를 그 마당에 묻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하루카는 테이프를 묻었음에도 저주의 희생양이 되는데 이는 후에 설명할게요. 근데 이 가설이 맞다고 해도 데쓰야나 기타 다른 인물들이 왜 죽는 지는 설명이 안 되기 때문에 큰 신빙성은 없어요.

 

 

2.jpg

아동 살해범 M의 등장 이유, 치에의 뱃속에 전화기가 들어있던 이유

전에 다른 회원분이 써주셨는데, 주온: 저주의 집은 당시 일본 전역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실제 엽기 사건을 바탕으로 합니다. 몇몇은 뉴스 멘트로 노골적으로 등장하죠. 사린 가스 살포 사건이나 콘크리트 살인사건 등등... 이는 극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려 현실성을 끌어 올려주는데 아동 살해범과 치에 에피소드도 그렇습니다. M은 1988년에 실제로 도쿄 사이타마에서 벌어진 유아납치 사건 용의자와 행각이 비슷합니다. 치에의 뱃속에서 아이가 끄집어내지고 전화기가 들어가는 것도 나고야 임산부 살인사건과 오버랩되죠. 이런 식으로 그 당시 일본에서 벌어졌던 엽기 사건들을 거의 흡사하게 극에 녹여내면서 사실 그 사건들도 어떤 저주에 의해서 벌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고 표현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화기는 치에 에피소드 말고도 여러번 중요하게 등장하는 지라 아리송하긴 하네요. 

 

 

3.jpg

야스오가 어린 시절 목격한 검은 여자

얘는 뭐 미래의 기요미를 봤다는 것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검은 여자와 미래의 기요미가 창문을 부수고 난 후의 행동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저는 기요미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여태껏 귀신이 검은색으로 묘사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귀신은 아닌 것 같고, 과거의 존재가 미래의 존재를 볼 때는 검은 형체로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중.

 

 

4.jpg

하얀 여자의 정체, 하루카가 엔딩에서 납치되는 이유

이건 레딧에서도 활발하게 말이 나오더군요. 하얀 여자의 정체는 일단 50년대에 감금납치되었던 여자가 맞습니다. 왜냐면 계속 돌려봤는데 얼굴이 똑같거든요. 근데 굳이 이걸 하루카와 엮어서 설명하는 이유는 하루카=하얀 여자라는 추측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주의 집에서는 시간축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 과거, 미래가 전부 뒤섞이죠. 어린 시절 야스오는 기요미를 보고(위의 가설이 맞다는 가정 하에), 치에를 살해한 치에의 남편은 미래에 이사오는 신혼 부부를 만나고, 미래의 야스오는 과거의 아버지를 봅니다. 단순한 환영은 아닌게, 야스오가 떨어뜨린 아기를 기요미가 데려가고 치에의 남편은 신혼부부와 직접 대화를 하거든요. 이렇다면 하루카가 마지막에 과거로 납치되는 것도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50년도에 남자가 감금했다는 게 사실 미래의 하루카였던 거죠. 일단 1화에 데쓰야가 자기 집에서 하얀 여자를 목격했을 때 사실 그게 하루카를 잘못 본 것이었죠.일반 사람에게서 귀신의 환영을 보는 건 공포영화의 흔한 연출이긴 한데, 만약 하루카가 하얀 여자와 동일인물이라면 이게 의도된 연출인거죠. 데쓰야가 엄마와 하루카를 그 집에 절대 못 가게 경고했던 것도 사실 그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전부 오피셜은 아니기 때문에 시즌 2가 나온다거나 감독이 뭐 QnQ를 진행한다거나 하면서 부정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설명 안 된 떡밥은 많거든요. 예를 들면 야스오의 아빠와 신혼부부 남편이 갑자기 증발한 것. 이건 인간의 자연발화라는 미스터리 현상을 떠올리게 하는데 설명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요. 그냥 이러한 해석도 있다~ 하고 가볍게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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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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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쏠라씨 2020.07.06. 18:27
해석해 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
저 또한, 작가인 야스오와 부동산 중개사가 죽음을 면한 이유는 사람들이 원혼이 당한 일을 끊임없이 기억하고 환기시키도록 하는(뭐 의도하진 않았겠지만요) 전달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주의 집이라고 불리게 된 계기가 50년도에 일어난 사건 때문인데, 그때 감금으로 희생당하며 귀신으로 자주 등장하는 원혼 입장에서는 자신과 자신이 피해를 받았던 사건을 잊거나 혹은 그것에 전혀 깨닫는 바 없이 다시금 잔인한 행각을 반복하는 인간들을 처단하고 싶었을 것 같았어요.
의문들에 하나를 더 보태자면.. 데쓰야의 엄마는 결국 어떻게 된건지, 하루카가 테이프를 묻을 때 곁에서 그것을 비웃는(?) 느낌이기도 했는데 이 장면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도 제 기준에선 해소되지 못한 채 끝나버린 것 같아 아쉬워요. 시즌 2에 재등장할 것 같진 않았는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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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쓰 작성자 2020.07.06. 18:37
쏠라씨
데쓰야의 엄마는 결국 죽었고 마지막은 테이프를 묻는 게 부질없다는 듯 비웃는 걸까요...? 정말 미스터리..
댓글
2등 스폰지님 2020.07.06. 18:57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니.. 놀랄 노자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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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쓰 작성자 2020.07.06. 18:59
스폰지님
호불호는 갈리는데 워낙 기대가 없던 신작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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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golgo 2020.07.06. 19:22
글 잘 봤습니다. 의문점이 좀 풀리는 것 같네요.^^
댓글
풍류도인 2020.07.06. 19:49
와 정말 최고의 해석입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_^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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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켄 2020.07.06. 20:12
해석에 거의 다 공감합니다!! 이번 넷플릭스 주온은 정말이지 인간의 어두운 마음 속 그 음습함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댓글
fidelity 2020.07.08. 04:49
해석 잘 보았습니다. 저의 의견을 조금 덧붙이자면


저주의 시작은 50년대 납치사건이고, 저주와 등장인물들의 죽음은 이와 관련된 인물들 (하얀여자, 아기, 납치범)의 원혼들과 관련되어 있다고 봅니다.

1. 데쓰야와 하루카
데쓰야의 죽음은 데쓰야 본인이 죽기 직전 하얀여자가 하루카임을 알게된 충격과 공포에서 기인했고 그래서 그렇게 놀란 표정을 지으며 삶을
마감했다고 봅니다.
데쓰야의 어머니가 엔딩에서 하루카를 보면서 비아냥 거리듯이 웃는 이유는 이미 제령식을 통해 하얀여자가 하루카임을 깨달았고
자신의 아들을 죽인 범인인 하얀여자, 즉 미래의 하루카가 테이플 마당에 묻으면
과거 50년대의 납치범에게 납치될 운명임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즉, 자신의 아들을 죽일 하루카가 납치되는 것을 알지만 복수심으로 방관하며 비웃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루카가 테이프를 마당에 묻는 행위는 저주의 고리를 끊내는 것이 아니라 저주의 고리 속으로 빨려가는 행위입니다.
과거의 하루카, 즉 하얀 여자는 이미 지독한 원혼이 되었고, 저주가 끊임없이 반복되기 위해서는 90년대의 하루카가 납치가 되어야 했고,
하루카가 테이프(자신)을 마당에 묻음으로 외부인이 아닌 집의 내부인이 되는 행위를 스스로 했기때문에 그 순간 50년대 납치범에게 납치를
당한것으로 보입니다. 즉, 본인 자신에게 저주를 당한 비운의 주인공이죠. 또한 야스오가 집에서 자신의 과거를 보듯이
하루카가 역시 극 후반 제령식 도중 과거 자신과 납치범을 보게 되죠.

2. 고양이와 전화기
고양이는 아기의 원혼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작중에서 50년대 아이의 시신은 찾지 못한다고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아기 원혼의 저주를 걸린 등장인물들도(기요미의 동급생들)도 이러한 저주의 영향을 받아 실종사건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기요미가 몹쓸짓을 당하는 동안 기요미의 동급생 중 마이가 고양이 소리를 내는것은 아기 원혼의 저주에 걸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죠.
또한, 주온 저주의 집은 과거, 현재, 미래가 얽혀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기요미의 동급생들이 기요미를 데려갈때
고교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탄하는 기요미에게 고교시절로 갈수 있어 하면서 기요미의 손을 이끌고 데려가고
기요미 역시 실종되는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글에서 제시한 대로 검은 여자는 기요미입니다.
어린 시절 야스오가 하얀여자에게 받은 아이를 검은여자 (미래의 기요미)를 보고 놀라 떨어뜨리는 곳은 기요미가 몹쓸짓을
당하는 그 장소였죠. 즉, 검은 여자가 야스오가 떨어뜨린 아이를 데려가는 장면은 기요미의 원치 않은 임신을 보여주는 연출이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아기 원혼과 고양이는 좀더 폭넓게 납치범들에게 납치를 당해 희생당한 아이들을 상징했다고도 봅니다.
작중 초반에서도 유아 납치 사건이 계속 작중에서 환기되고 실제로도 납치를 당한 아이들은 살해 후 유기를 당해 찾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기 원혼의 저주가 왜 피해자의 실종과 이어지는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때 전화기 또한 상징적으로 사용이 되는대 이는 납치범들이 유아 납치 후 전화기가 부모들에게 전화해서 협박하는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기요미의 어머니와 불륜을 저지르는 아내를 살해하고 태아를 꺼내 유기한 남편이 전화(벨)를 통해 최후를 맞이 하는 연출은 이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요미의 어머니의 경우도 살해된 배경에도 기요미의 어머니가 전에 고양이를 죽였고, 그로 인해 아기 원혼의 저주가 관여한
죽음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댓글
웃짱팬 2020.07.08. 10:42
fidelity
오오~ 이제야 뭔가 풀리는 것 같아요! 대단하시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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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쓰 작성자 2020.07.08. 11:25
fidelity
와 정말 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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