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V상영작[조디악]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히어로들(스포)

데이비드 핀처 영화중이 이런 굵직한 작품을 아직 못보고 있었다니..

익무 초대 아니었으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뻔했네요.

2007년 영화라 그런지 지금은 후덜한 출연료의 유명 배우들이 드글 드글한 작품이더군요.

아이언맨에 헐크에 미스테리오...ㅎㅎ

실제로 있었던 조디악사건을 베이스로 만든 영화라고 하더니

실제 사건과 거의 유사한 구조로 진행되는 영화였더라구요.

뭐 극중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했던 그레이스미스가 실제로 쓴 조디악이라는 책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라서 그런지

영화적으로 과장하거나 부풀렸다기 보다는 실제를 그대로 쫓아가는 듯하게 일부러 만든 느낌도 드네요.

그래서인지 살인을 저지르는 과정이라던가 주인공들이 긴장상태에 놓여있는 상황등이

정말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더라구요. 역시 데이비드 핀처 다웠다고나 할까.

미결의 사건이기도 하고 사건 자체가 계속 미궁속을 해맸던 케이스라 그런지

단서를 찾아가는 상황이나 관련 사건들이 되게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자칫하면 보다가 길을 잃을 수도 있을정도로 정신없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몰입해서 봤습니다.

저는 역시 이런 사건물이 취향에 맞고 좋네요.

이번 익무초대로 본 3편 다 만족스러워서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