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크나이트 연속으로 2번 봤습니다

오늘 일정은 다크나이트 보고 집에서 휴식 취하는 거였지만...

다크나이트 엔딩크레딧 올라오자마자 이건 꼭 한 번 더 봐야겠다고 직감했습니다

배트맨 비긴즈 봤을 때도 엄청난 충격으로 영화관에 에코백을 놓고 오는 참사가 있었지만(담날 바로 찾아왔습니다)

다크나이트는 조커라는 악역이 배트맨과 어우러져서 만드는 스토리가 너무 매력적인지라...

레이첼 배우가 바뀌기도 했고 첫 장면부터 너무 강렬하게 들어오는 바람에 스토리 라인 따라잡기가 힘들어서 또 본것도 있구요

용아맥은 아니지만 광아맥에서, 그것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좋은 자리를 2연속으로 앉아서 아맥 경험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첫번째 영화 끝날 때는 괜찮았는데 두번째 영화 중반부터 귀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결국 두번째 영화 끝나고 나서는 귀가 먹먹하고 머리가 어지럽더라구요

아플때 오는 두통 느낌이 아니라 누가 머리를 한 대 세게 후려쳤을 때처럼 아픈게 

아마도 5시간을 연속으로 큰 사운드로 영화를 스트레이트로 봐서 그런거 같습니다

일반관에서는 4연속 총 8시간을 봐도 괜찮았는데

아맥은 역시 아맥인지라...

게다가 놀란 감독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이너마이트 화약 그리고 가솔린으로 빵빵 터뜨려주는 바람에 집 와서 가만히 있으니까 지금 겨우 괜찮아졌네요

혹시 아맥관에서 하루에 n차관람 하실 분들 특히 사운드가 엄청 큰 영화들은

꼭 중간에 인터미션을 30분~1시간 이상 두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