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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영화제를 맞이하여 아랍영화 추천 몇편!

로얄밀크티 로얄밀크티
3420 14 11

안녕하세요?

남미 영화 추천에 이어 이번엔 아랍영화 추천 해봅니다.

유명한 작품들도 있어서 많이 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 누군가에게 아랍영화에 눈을 뜰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아랍영화는 주로 중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말하는데요,,

아랍이라고 하는 지역, 문화, 종교적 특수성 때문에 생각지도 못했던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그럼 시작 !

 

1.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아,,정말 이 영화는 정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잔혹동화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당시 터키 이란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란과 관련된 영화를 많이 좀 봤는데 

이 영화는 이란-이라크 국경에 거주하는 쿠르드인 가족이 주인공이예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살인적인 추위를 견디기 위해 말에게 술을 마시게 한다는 것 부터가 

너무도 생소한데요,,그들에게는 현실이더라구요.

이걸 영화라고 해야할 지 다큐멘터리라고 해야할 지도 모르게 너무 현실적이고 먹먹했어요.

하지만 정말 잘 만든 영화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도 꽤 유명하신 바흐만 고바디 입니다.

 

2.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이란의 거장 감독인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작입니다.

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영화인데요,,보고나면 뭔가 마음이 좀 따뜻한 느낌이 들거예요.

마을의 최고령 할머니를 취재하러 왔다가 마을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영화예요.

이란의 아름다운 풍경과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잘 어울러 감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3. 올리브 나무 사이로

역시 압바스 감독님 영화입니다.

내용이 참 단순하고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영환데 가만보면 참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가진 것 없는 남자 호세인이 테헤레를 짝사랑하는 것이 주된 내용인데 

마지막 장면이 압권입니다..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4.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역시 유명한 감독인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영화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란 감독들이 꽤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지신 듯 하네요.

톱니바퀴가 이어지듯 이야기 하나하나가 빈틈없이 맞춰지고

작은 퍼즐조각이 나중에는 하나의 큰 그림이 되어 무릎을 딱 치게 만드는 영화였어요.

이란 내 사회문제, 종교 등을 다 잘 조합하면서도 어느누구 하나 나쁘게 만들지 않는 것은

감독의 특유의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세일즈 맨이라는 영화도 재밌게 봤는데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제일 좋았어요.

 

5. 그을린 사랑

지금은 너무도 유명인이 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입니다.

저에게는 너무도 큰 충격을 준 영화인데요,,나쁜 쪽은 아니고 좋은쪽이어서 다행입니다.

전쟁과 이념 갈등으로 인한 연인의 사랑부터 복수, 그리고 그것이 다시 사랑으로 마무리 되는

이 서사가 너무도 충격적이고 감동적이었어요.

중동 제작 영화는 아니지만 중동배경이어서 넣었습니다. 저의 인생영화 중 하나예요.

연극도 봤는데 연극보다는 영화가 좋았어요.

 

6. 페르세폴리스

이란 여행 전에 보고 이란사회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 애니메이션이예요.

유명작이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겁니다.

격동의 이란사회를 살아온 가족과 보수적으로 바뀐 이란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었던 소녀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풀어져 있어요.

마냥 재밌지 만은 않고 생각할 거리도 주는 영화였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건 이정도인데 더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

아랍 영화들을 좀 더 많이 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9회 아랍영화제도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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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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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좋은 작품들이네요. 그을린 사랑 처음 봤을 떄 후두부를 강하게 맞은 듯 충격이었습니다.

18:05
20.07.03.
profile image 2등
그을린 사랑 충격적인 영화였어요. 다른 작품들도 궁금하네요!
18:15
20.07.03.
3등
감사합니다~~ 이번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도 1982나 어떤 승리, 얄다 용서의 밤 등 아랍 관련 영화들을 보고 넘 좋아서 아랍영화제도 기대하고 있어요^^ 특히 1982랑 어떤 승리는 레바논이 배경이라 그을린 사랑이 많이 생각나더라고요ㅠㅠㅠㅠ
18:19
20.07.03.
profile image
빛나
네네 저도 1982봤는데 그정도면 대중들도 거부감 없을 거 같았어요. 아랍영화는 영화제 아니면 만나기 힘든 ㅠ
18:37
20.07.03.
1 번 제목 보니까 대학교 때 교정에서 술마시던 기억이 새록새록......
새우깡을 막걸리에 적셔서 비둘기한테 줬더니, 꼬리를 잔디밭에 질질 끌면서 날아가지도 않고 돌아다니더라고요.
19:10
20.07.03.
profile image
영화제가 겹치면서 예매 놓치신 분들이 많을듯요 ㅠㅠ
16:02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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