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주온: 저주의 집' 일본 평론가의 호평
전문을 다 옮겨보려 했는데... 글이 우리말로 옮기기 난해해서..-_-; 중요한 부분들만 발췌해봤습니다.
https://cinemore.jp/jp/erudition/1520/article_1521_p1.html
요약하면
1. 오리지널 <주온> 비디오판과 유사한 구성
2. 저주의 집이 실제로 있었던 것처럼, 일본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들과 접목시켜 이야기 전개.
3. 호러팬들을 만족시킬만큼 꽤나 잔인하다.. 네요.
<주온: 저주의 집>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한 <주온> 사가(saga)의 시작
(전략)
“주온은 실제로 일어난 일을 참고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난 사건은 영화보다 훨씬 무서웠다”
...라고 말하는 작품 속 이야기꾼인 심령연구가 오다지마(아라카와 요시요시)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이 오리지널 스토리는, 어느 저주받은 집의 기원을 추적하는 핵심적인 성질을 갖고서, 보는 이를 공포의 심연으로 서서히 가라앉힌다. 그것은 그야말로 ‘진정한 주온’이라고 칭해도 충분히 통할만한 내용이다. 스트리밍 컨텐츠의 특성을 살린 잔혹 묘사도 상당해서 규제를 답답해 하는 호러영화 팬들로선 맛보지 않고는 못 배길 상찬이라 할 것이다.
애당초 <주온> 시리즈에 있어서 ‘공포’의 질감은 무엇이었나? 그것은 망령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자가 모종의 잘못이나 인과응보로 인해 희생당하는 것이 아니라, 원한을 품은 괴물이 저주받은 집에 가까이 온 자들을 닥치는 대로 홀려서 죽이는 불규칙성이 크다고 할 것이다.
(중략)
이번 <주온: 저주의 집>은 그런 시리즈의 원점으로 돌아간 듯 멀티캐스팅 방식을 취하고 (출연진이 대단히 호화롭다), 불특정 다수의 인물이 저주받은 집과 관계되어, 처참한 죽음의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 식의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이것은 긴 분량으로 스토리를 풀어갈 수 있는 드라마 시리즈만의 묘미인데, 동시에 그 자체가 초기 <주온>의 바람직한 오마주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온: 저주의 집>은 지금껏 축적된 유산 위에 안주하기만 하는 신작이 아니다. 파생 작품이나 스핀오프도 아닌, 이른바 프리퀄적인 위치를 가지는 대담한 기획물로서, 미지의 영역에 진입하려 하는 독자성을 지니고 있어, 다분히 야심적인 창의성이 느껴진다.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 이 작품의 사실과 실제 사회와의 긴밀한 연결이다. <주온: 저주의 집>의 이야기는 1988년부터 시작되며,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당시에 실제로 일어난 엽기살인 및 대량살인사건이 이야기 속에서 언급된다. 극중에서 모든 것을 명시하지는 않지만, 그것은 근대에 벌어진 실제 사건들 가운데서도 충격적인 것으로, 동시대를 살아왔던 시청자들에겐 당시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장치로서 충분히 작용한다.
(중략)
<주온>을 어두운 실제 역사와 연결시키면서 이 시리즈가 현실과 맞닿아있는 것처럼 연출한 제작진의 의도는 무척이나 신선하다. 불온한 분위기를 풍기는 별개의 사건, 현상과 링크시킴으로써, 주온의 전설은 마치 사실인 것처럼 거침없이 다가오게 된다.
golgo
추천인 8
댓글 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대만족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