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익무 시사 후기입니다
와..강렬한 영화네요. 사건들이 치밀하고 탄탄한 스릴러 영화 쪽은 아니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배우들의 케릭터 하나하나가 더욱 더 강렬해지면서..아ㅠㅠ 마지막 여운이 찐하게 남네요. 하아.....
이미 리플리라는 단어 자체도 유명하기에 이걸 꼭 영화관에서 보아야 하나? 하는 분들이 여럿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영화 내내 케릭터들의 성격을 보여주는 음악도 훌륭하고 초반 10여분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이탈리아 올로케 급으로 찍은 영화 속 풍경들도 참 아름답습니다. 맷 데이먼, 주드 로, 귀네스 펠트로, 케이트 블란쳇 같은 명 배우들의 좀 더 젊었을 시절의 청춘이 느껴지는 모습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잭 대븐포트라는 엄청나게 멋진 배우분도 나오구요!
제일 중요한 톰 리플리 역의 맷 데이먼은 이 영화의 개연성이자 영화 그자체였어요. 리플리의 변화를 보는게 이 영화를 다 본 거나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부자집 내논자식이자 매력적인 바람둥이 역할의 디키 역을 연기한 주드 로는 남녀노소 사랑에 빠질만한 화려한 매력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네요. 영화 내내 한 쪽 중심을 잡아준 마지 역의 귀네스 펠트로 또한 매력적이었습니다. 풋풋한 느낌의 케이트 블란쳇은 역할은 작지만 꽤 중요한 순간순간에 등장해 작품의 긴장감을 높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중반부부터 나오는 피터 역의 잭 대븐포트ㅠㅠ 아...이분이 참 눈에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멋지고 또 멋졌습니다.. 영화 많이많이 찍어주소서.....제발...
넷플에도 왓차에도 없는 작품이고 출연진도 화려해서 못해도 중간은 하겠지..하고 신청한 작품인데 뜻밖의 큰 만족감을 준 작품이 되었네요. 여러분 리플리재밌어요!! 영화관에서 상영해줄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