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킹덤] 봤는데 볼만했네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이 아니라 동명 만화 원작 일본영화 [킹덤] 을 봤습니다.

이거 작년에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 의외로 평이 좋았던데다 흥행수입도 57억엔을 벌어들여서 국내에 소개될 때 까지 기다렸는데... 이제서야 VOD로 봤네요.

노예소년 신과 쫓겨난 황제 영정의 모험을 다룬 스토리인데, 꽤 볼만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촬영을 했다는데, 공을 많이 들였는지 배경이 매우 잘 나왔더라구요.

대규모 액션신도 괜찮았고. 주연인 야마자키 켄토가 연기한 신은 흔히 일본만화에서 나오는 물불 안가리는 소년 캐릭터를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놨더라구요.

그래서 튀다시피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뭐 저는 그것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요시자와 료 연기도 괜찮았고 하시모토 칸나도 귀여운 모습이 좀 나옵니다.

근데 한가지 걸렸던게 오오사와 다카오가 연기한 왕기... 꽤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긴 했는데, 그놈의 수염분장이 되게 거슬리더라구요. 다른건 다 자연스러웠는데 왜 쓸데없이 그것만 그렇게 재현을 했는지 참....

원작이 방대하다보니 시리즈로 나올 것 같은데, 일본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속편 제작도 확정되었다네요.

어떨지 좀 기대됩니다.

제 평점 - 3.5/5 (5점 만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