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020년 상반기 영화결산
94편 봤군요. 평범한 숫자인거 같구요
n차는 제가 1번만 보는거 좋아해서 없습니다.
기억나는 영화를 짚어봅니다.
1월, 소녀가 소녀에게 - 올해 첫번째 시사회
수입사에서 시사회도 부띠끄관에
정성스럽게 마련해주시고
저도 마음에 들었거든요.
괜찮았는데, 제 생각엔 타여초에 묻혔습니다 ㅜㅜ
아쉬웠어요
타여초대란, 아티스트뱃지에 현자타임을 느끼다
이때 정말 대단했죠?
저는 원래 생기면 받고 아니면 말고 타입인데..
익무에 휘몰아치는 분위기가 안받으면 안될꺼 같은..;;
그래서 저도 난생처음 "영혼보내기"를 해보게 됩니다..
받고 나서 뱃지가 너무 이쁘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받아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예 뱃지 안받고 늦게 보기 시작했죠
2019년엔 아티스트 뱃지 거의 다 모았는데
올해는 딸랑 이 2개밖에 없네요
후회하진 않아요 :)
1월말, 2월초 아카데미영화들, 그래서 행복했던 시간
우리 봉감독님 기대가 높아지면서
아카데미 노미된 영화들을 많이 보게 되었죠
이때가 올해 영화보는 시간들중에서는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중에서 제일 좋았던 영화 꼽으라면
저도 페인 앤 글로리를 뽑고 싶습니다
비록 본 극장이 극악의 이봄씨어터이긴 했지만;;
반데라스옹의 연기가 정말 미쳤습니다.
진짜 연기가 신의영역에 들어가신것 같더라구요
제일 놀랐던게
수술실에서 마취주사 맞고 잠드는 씬이 있었는데,
"아니 저건 진짜 마취주사 맞은거야" 그랬습니다! :)
코로나로 무너지는 한국영화들을 보며 슬퍼하다ㅜ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말 공들여 만든 영화들이
코로나로 저조한 스코어로 고전하면서
제가 만든 사람도 아닌데 슬픈 마음이 들더군요 ㅜㅜ
많이 봤지만 만족하지 못했던 시간들
메이저급 영화배급사들이 몸을 사리기 시작하여
정말 괜찮은 영화가 안보이는 시간들이 계속됐죠
B급이거나 재개봉.. 정말 그 시간들 속에선 그냥 그랬습니다
다 못보고 나온 영화, 레미- 집없는 아이
재미없어서 보다 나온건 아니고
아버지가 아프시다는 전화가 와서 나왔어요
정말 진짜 큰일나실 뻔했어요
생명이 위험하실 정도였는데
지금은 다시 건강해지셔서 다행이에요.
이 영화는 좋은 영화같았고 평판도 좋았는데
다 못봐서 아쉽네요. 나중에 마저 봐야죠.
목금토일 다시봄 참 신기했던 시간
참 코로나가 신기한 경험을 하게 해주었죠
영화계엔 불행한 시기지만
이틈에 저는 영화도 이것저것 더 보고
메가박스 더 부띠끄 스윗도 처음 가봤어요
평소엔 비싸서 가보지도 못했는데요 :)
메박 다이어리 쿠폰은 정말 혜자
쓰다보니, 메박 다이어리 쿠폰은 제값 이상을 하더군요.
결국 고민하다 지난달에
다이어리 하나 더 샀습니다.
완전 꿀입니다 :)
기다리는 영화는 뮬란
저는 유역비 좋아해서
뮬란이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지만
중국을 타겟으로 삼는 이 영화가
개봉하려면 아무래도 한참 걸릴것 같군요 ㅜㅜ
마치며...
이렇게 까지 오래 걸릴줄 몰랐던
코로나라는 시간을 지나며
영화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ㅜㅜ
아무쪼록 이 시간들이 지나가고
다시 재밌는 영화들을 많이 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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