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넷플릭스)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시즌1 매우 강추합니다!
(내가 찜한 콘텐츠 사진을 안 올렸어서...추가했습니다!)
오랜만에 드라마 추천글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추천할 드라마는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시즌1이에요
사실 넷플 오리지널 드라마는 아닌데...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인 작품입니다
꽤 인지도 있는 드라마여서 아마 들어보신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익무에서는 많이 언급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소개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어떤 드라마고 어떤 인물들이 나오고, 왜 강추하는지 지금부터 이야기 할게요!!ㅎㅎ
**주의!! : 이 글은 드라마 전반적인 내용과 캐릭터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그 유명한 O.J. 심슨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흑인 미식축구 선수였던 OJ 심슨이 자신의 전처인 니콜 브라운 심슨과 그녀의 친구였던 로널드 골드먼을 살해했다고 의심받은 사건이죠...
(니콜 브라운 심슨과 OJ 심슨의 실제 모습)
(드라마 속에서 나온 사건 현장)
OJ가 정말 유력한 범인으로 꼽혔고 증거도 많았지만(이 부분은 뒤에서 좀 더 얘기해 볼게요) 배심원단의 판단 하에 무죄를 받게 되었습니다
스타 변호인단에 미국의 인종 문제, 재판 상의 여러 이야기들이 겹쳐저서 정말 많은 화제를 불러모은 사건이었죠
그리고 이 드라마는 총 10화 분량으로 심슨 사건의 발발부터 심슨이 무죄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이 드라마를 강추하는 이유는....
우선 정말 재밌어요. 분명 결말을 다 아는 이야기인데도 계속 다음화를 넘기게 되더라구요
초반 1화는 OJ가 범인으로 의심받자 도주하는 장면까지 나왔었는데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별로 마음이 동하지 않다가...
계속 진행되면서 정말 흥미롭더라구요. 극 초반을 빼면 거의 법정물로 진행되는데 이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극 중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 여러 생각도 가지게 되고...드라마에서 던지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좀 더 자세히 드라마 인물들을 소개해 볼게요
일단 이분이 OJ심슨(쿠바 구딩 주니어)입니다. 사실 배우분이 실제 OJ보다 훨씬 둥글둥글하고 순해 보여서 실존하고의 괴리가 좀 느껴지긴 하더라구요ㅎㅎ 드라마에서 핵심이 되는 인물이자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변호인단! 오른쪽부터 로버트 카디시안, (중간에 OJ), 샤피로, 쟈니 코런 변호사 등등이 나옵니다
이 셋이 변호인단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이었는데 다들 꽤 인지도있는 배우들이더라구요.
프렌즈의 로스 겔러역으로 유명했던 데이비드 슈위머가 카다시안 변호사 역을, 존 트라볼타가 샤피로 변호사 역으로 나왔어요
검사 측은 마샤 클라크, 크리스 달든 이라는 검사가 핵심적으로 나와요. 이 둘이 OJ 심슨 사건을 이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입니다
(왼-드라마 속 마샤 클라크 검사/오-실제 마샤 클라크 검사)
마샤 클라크는 워킹맘에 이혼 경력이 있는 여성 검사였는데 사건 대내외적인 부분에서 자신의 사생활이 까발려지는 고통을 겪습니다
거기에 뒤로 가면 갈수록 재판의 판세는 변호인단에게 유리한 측면으로 기울게 되면서 굉장히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마샤 클라크 검사 역을 배우 사라 폴슨이 맡았는데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눈빛부터 불안해하거나 당황해할 때의 손짓, 말투까지 완벽하다고 느꼈어요. 사라 폴슨의 연기력의 진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OJ 심슨 역을 맡은 배우 분의 연기보다도 사라 폴슨의 연기가 더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크리스 달든은 인종의 논리가 끼어든 이 재판을 위해 검찰 측에서 넣은 흑인 검사에요
사건과 관련된 인종문제, 자신의 실책으로 인해 계속 고뇌하고 마샤처럼 힘들어하는 모습...여러 의미로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 드라마가 좋은 평가를 받았고(IMDb 8.6/에미상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작품상 포함 9개 부문 수상)
그만큼의 재미가 있는 건 아무래도 OJ 심슨 사건이라는 실화를 탄탄하고 긴장감있게 잘 각색해서라고 봅니다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사건이지만 사실 왜 OJ가 형사 재판으로 감옥에 가지 못했고, 그리고 뒷 이야기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까지는 잘 모르잖아요. 이 드라마는 사건의 세부적인 내용을 법정물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엮어서 보여줍니다
그 속에서 살아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라는 시너지 효과도 나왔어요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 정말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정말 OJ가 범인이 맞을까?라는 생각에서부터 드라마를 계속 보고 있으면 사실 울화통이 터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ㅎㅎ
이 사건을 인종적인 문제와 겹쳐서 바라보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인지,(그만큼 아직도 인종 차별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있다는 근거일 수도 있겠죠)
마샤 클라크 검사의 사생활까지 공개하는 언론의 행동,
흑인 인권을 강조하지만 정작 가정 폭력 전과도 있고 두 집 살림까지 하는 카크런 변호사의 모습,
인종 차별적인 단어와 행동을 자주 저질렀으며, 사건이 끝난 후에도 유명세와 부를 누렸다는 사건의 담당 형사였던 마크 펄먼의 모습...(이 인물로 인해 증거의 신빙성이 좀 깎여나갔었죠)
마지막 부분에서 OJ와 절연하기로 한 로버트 카디시안의 모습까지...여러가지로 깊게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는 여지를 인상깊게 전달해서 좋았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궁금했던건 정말 범인이 누구인지에 관한 것이었어요. 검찰 측에서 제시한 증거의 허점이 발견되어 이를 변호인단에서도 얘기했고(좀 이상한 주장의 논리도 있었지만,,,) 그 외에도 100프로 범인이 누구다라고 확신이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일부 범죄전문가들은 OJ의 아들이 범인이 아니냐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하네요. 단순히 보기엔 힘든 사건인것 같습니다,,,
보면서 꼭 추천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넷플 오리지널이 아님에도 추천글로 올렸습니다!
전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시즌2는 아직 안 봤는데 이 시즌도 꼭 볼려구요. 베르사체라는 살인범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시즌3(빌 클린턴과 르윈스키 스캔들 사건을 다루는 내용이라 하네요)도 꼭 챙겨볼 예정입니다🙂
이정도면 대략적인 추천과 소개 내용이 마무리 된 것 같으니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인 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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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일단 르윈스키 사건부터 나올것 같습니다
다 아는데 멱살잡고 끌고가는 느낌!!
저도 이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강추해요.
무지하게 재밌죠.
우리말 더빙으로도 볼 수 있어서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