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탁월했던 감각을 잃어버린 듯한 감독의 이야기가 있어 저도 한 번..
제가 아쉽게 생각하는 감독은 바로...
마티유 카소비츠입니다.
<증오>
95년 영화로 칸 영화제 감독상에 키노를 포함한 영화지에서의 극찬으로 한껏 기대가 높았으나 우리나라에서는 97년 11월에 뒤늦게 개봉했죠.
이 포스터는 한동안 <그린파파야 향기>, <그랑블루> 등과 함께 카페 벽면을 장식한 포스터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애정하는 포스터이기도 하고요ㅎㅎ)
저는 이 영화를 국내 개봉 예정이 없을 때 한 시네마테크에서 보게 되었는데 영화에 끝나고 그냥 감탄사만 뱉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괜찮아. 아직까지는 괜찮아...어떻게 떨어지느냐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착륙이지"
기억에 남는 이 명대사도 머릿속에서 한참을 돌아다녔고 이 감독의 다음 영화가 너무 기대되었습니다만....
이 영화 <증오> 이후로 <암살자(들)>에서의 갸웃거림..그리고 <크림슨 리버>를 통해서는 그냥 평범한 감독이 되어버린 모습을 보며
그냥 잠시 영화의 신이 들어왔던 걸로 생각하기로 하고 이 감독에 대한 애정은 짜게 식었죠.
<암살자(들)>
<크림슨 리버>
오히려 이 감독은 배우로서 더 왕성하게 모습을 보이는데,
아멜리에에서의 주인공 남자역이나, 조연으로 나온 다른 작품들이 더 기억에 남게 되었죠.
물론 2011년 작 리벨리온을 통해 조금은 폼을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뇌리에 남는 데뷔작이 오히려 독이 된 건가 하는 아쉬움은 여전합니다.
<리벨리온>
부국제에서 감독에 대한 애정 하나만으로 본 작품
배우든 감독이든 그래도 응원합니다. 마티유 카소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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