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자동차 이야기 중 제 웃음버튼
이 영화는 '돌아와요 부산항애'입니다.
2018년 개봉작이지만 저는 언론시사로 2017년말에 봤죠.
그래서 '리얼'과 같은 해에 봐버린 탓에 두 영화는 저에게 '강호 최강의 망작'이 돼버렸습니다.
이 영화는 웃음포인트가 많습니다. 김동현과 성훈의 액션대결이나...바다에 빠지면서 날리는 법규, 아파트 거실에서 찍은 연회장면 등등
그 중에서 제 최고의 웃음버튼은 자동차에 있죠.
영화에는 나름 고급차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아래 두 차인데요.
둘 중 위에 있는 포르셰 파나메라는 주인공 성훈이 타는 차입니다. 성훈의 역할은 조직 내에서 입지가 위험해진 2인자죠.
그리고 아래 크라이슬러 300C는 보스 손병호가 타는 차입니다.
분명 생긴 걸 보면 묵직한 중형차인 크라이슬러 300C가 보스의 차 같고 늘씬한 포르셰 파나메라는 젊은 주인공이 타는게 어울릴 수 있죠.
그런데 저 가격차이를 보면....극 중 성훈이 사실상 보스에게 개긴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영화를 다시 기억해보니 보스가 타던 차는 크라이슬러300C 중에서도 구형 모델이 아닌가 싶어요. 보스가 중고차를 샀을지도 모른다는거죠.
검소한 두목찡...ㅠㅠ
반면 우리 건방진 2인자 성훈은 그 긴박한 와중에도 차는 기스 하나 안 내고 잘 탑니다. ....렌트카인가...
아무튼 이 영화는 여러모로 유쾌한 영화입니다.
못 보신 분께 추천 드려요(찡긋~)
ps)
스틸컷 찾다가 우연히 찾은 김동현과 성훈의 1:1 격투장면입니다. 지금은 둘 다 예능 스타가 돼서 다행이네요.
조한선도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잘되긴 했습니다만.....분유값 벌려면 인기맛 좀 더 봐야 할텐데...
이 말에 절대 현혹되지 마쇼